잠언 6:1-19 읽기

1-5 아이(자녀)들에게 담보나 보증을 서지 말라고 명하신다. 남의 딱한 사정을 들었다면 보증을 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모든 일의 경영은 하나님께 있다. 내가 담보가 되고 보증을 선다고 남의 딱한 사정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보증을 선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교만이다! 그러니 담보나 보증을 섰다면 겸손히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지혜자는 담보나 보증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구원’이라고 (3,5절) 반복해서 강조한다.  내가 담보나 보증을 설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웃을 도우려고 담보를 서야 하거나, 남의 딱한 사정을 듣고 보증을 서야 할 경우라면, 내 분수에 맞게, 내가 가진 것으로 이웃을 먼저 돕고, 내 분수에 맞게 (내가 가진 것으로, 주께서 주신 것으로) 다른 사람의 딱한 사정에 십시일반 도와야 할 것이다. 교만하게 보증을 서는 것이 아니라, 분수에 맞게 직접 도와주어야 한다. (구원자가 아니라 나 역시 구원을 받아야 할 존재다.)

6-11 게으른 사람에게 개미에게서 지혜를 얻으라고 하신다. 개미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일해 추수한다. 게으른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 않고 누워있는 사람이다.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난이 닥치고 빈곤이 달려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좀더 자자 좀더 눕자… 게으름은 스스로에게 보증을 서는 행동이다. 사람을 제외한 피조물들은 스스로 꾀를 내지 않고 지음을 받은 대로 일한다. 태양은 동에서 떠서 서로 진다. 게으름을 피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이 명하셨을 때, 기브온 골짜기에 머물렀고, 히스기야 때 뒤로 십도 물러섰다. 전도자가 깨달은 것처럼 사람들만 꾀를 낸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꾀를 낸다. 교만이다! 개미에게, 자연만물에게 배워야 하는 것은 지음을 받은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12-15 그릇된 말을 하며 돌아다니는 건달과 악인이 되지 말라고 하신다. 저들은 악인의 꾀를 따른다. 화평이 아니라 싸움을 부추긴다. 이들에게는 재앙이 갑자기 닥칠 것이다. 이들은 결코 회복될 수 없도록 망할 것이다.

16-19 주님께서 미워하고 싫어하시는 것 예닐곱 가지를 알려주신다. 1)교만한 눈, 2)거짓말하는 혀, 3) 무죄한 사람을 피 흘리게 하는 손, 4)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 5) 악한 일을 저지르는 발, 6) 거짓으로 증거하는 사람, 7) 친구 사이를 이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