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1-11 읽기

1a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야고보가 //야고보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야고보들의 한 명이 아니라 예수의 형제 야고보로 알려졌다. 그는 예수의 동생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가족이라고 하셨음에도, 야고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었음에도, 야고보는 예수와의 관계를 주인과 종이라고 밝힌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는다.)

1b-2a 수신자는 세계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 사람들이다. 야고보는 이들을 형제자매라고 부른다.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라고 해서 유대인으로 국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야고보가 이들을 형제자매라고 불렀으니,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이다. 바울의 표현을 빌려온다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야고보의 형제자매니 이들 또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종이다.

2b-4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형제자매/종 들은 여러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기쁨으로 생각해야 한다. 여러가지 시험은 믿음의 시련이기 때문이다.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는 소망을 이루기 때문이다.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은 그리스도로 옷입은 사람이다. 교회의 지체된 사람이다.)

5-8 (그러나 믿음의 시련을 기쁨으로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믿음의 시련을 인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신다. 구하면 받는다. 그러니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의심하는 사람은 (누가 주인인지 확실히 모르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다. 그런 사람은 구해도 주님께로부터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은, 두 주인을 섬기는 종과 같이 정함이 없기 때문이다. 야고보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면 야고보가 형제자매라고 부르는 수신자들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이다.

9-11 비천한 (가난한) 신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자매가 된 것을 자랑하고, 부자 신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종(형제자매) 된 것을 자랑하라. 부요함은 어차피 풀의 꽃과 같이 금방 시들어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자랑할 것이 못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자매/종 된 것이야 말로 성도가 가진 유일한 자랑거리요, 영원한 자랑이다. 교회의 지체됨을 자랑하라고 하신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