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야고보는 수신자들을 끊임없이 믿음의 가족으로 대한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노하기도 더디하십니오. 노하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모두 버리고, 온유한 마음으로 여러분 속에 심어주신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22-25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된다고 경고한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라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거울을 보고 씻을 곳이 어딘지 알면서도, 씻을 곳이 어떠한지를 잊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야고보는 말씀을 성도들이 지켜야 할 법에 비유한다. 성도라면 말씀을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행한대로 복을 받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26-27 야고보는 말씀이 가르치는 것이 경건이라고 소개한다. 경건하다고 말로만 떠벌리는 신앙(경건)은 헛되다고 경고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는 경건은,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주며,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경건/신앙의 구체적인 예를 고난을 겪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한다.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은 추상적 명령이지만 가난한 자 억압받는 자들을 돌보는 것은 훨씬 구체적이다.
// 영혼을 구원할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에게, 믿음의 가족에게 경건한 삶을 요구한다. 경건한 삶은 세상 사람들과 달리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다.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일상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 최고의 경건이라고 교훈한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