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은 세상 모든 나라/민족들에게 말씀하신다. 그것도 경청하라고 명령하신다. 말씀을 전하는 이사야는 주님께서 자신을 모태에서부터 아시고 기억하셨다고 입을 뗀다. 2,3 주님이 이사야의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이사야를 날카로운 화살로 만드신 후 감추고 계시다가 이제 이스라엘을 주님의 종이요 이스라엘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씀을 전하게 하신다. 4 이사야는 자신이 주님의 말씀을 전 한 것이 모두 헛수고 같았고 괜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사야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이 주님께서 올바른 일을 했다고 평가해 주시고, 그 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여 주셨다고 말한다. 5 이사야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주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 이스라엘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다시 불러모으시려고 주님께서 이사야를 택하셨다고 말한다. 그렇게 이사야는 주님의 (귀한) 종이 되었다. 주님은 이사야의 힘이 되셨다. 이런 주님이 이사야에게 말씀하신다.
6 주님은 이사야에게 “네가 내 종이 되어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일으키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은, 네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땅 끝까지 구원이 미치게 하는 것이다. 뭇 민족이 구원을 받는 것이다. 내가 너를 뭇민족의 빛으로 삼았다” 하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거룩하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멸시받는 사람, 미움을 받는 사람, 종살이를 하는 사람들도 구원하시길 원하신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은 멸시받고 미움받고 종살이 하는 사람들도 세상 왕들과 지도자들에게 존중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8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이유를,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를, 살려주고 도와주시는 이유를,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뭇 백성과 언약을 맺는 중계자로 삼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을 회복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뭇 백성과 언약을 맺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9 감옥에 갇힌 자들을 자유인으로, 어움에 갇힌 자들에게는 밝은 곳으로 나오게 하신다. 굶주린 자들을 배부르게 하신다. 10 더이상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게 하신다. 무더위도 그들을 해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긍휼하신 주님이 그들을 샘이 솟는 곳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11 주님은 큰 길을 만들어 주님의 백성이 자유스럽게 여행하도록 하신다. 12 사방에서 주님의 백성이 주님의 나라로 들어오도록 큰 길을 닦아주신다. 13 하늘이 기뻐하고 땅이 즐거워 하는 이유, 피조물들이 찬양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고난을 받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주님이 나의 종이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는 자가 누굴까? 일단 본문을 읽을 때는 이사야 선지자라고 넣어서 읽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의 종으로 읽힐 수도 있고, 사도들 특별히 바울이라고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다. 오늘날에는 구원받은 성도로 적용할 수도 있겠다. 하여간 주님의 종은 긍휼히 여김을 받고 긍휼을 베푸는 자다. 주님의 종이 부름을 받은 이유도 뭇 백성을 긍휼히 여기기 위함이다. 이것이 땅 끝까지 전해야할 구원, 곧 복음이다. 모든 사람이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나라가 하나님나라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지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