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주님께서 “나의 백성이 걷는 길에 거치는 것이 없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신다. 누구에게? 주의 종에게. 15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영훤히 살아 계신 분, 거룩한 이름을 가지신 분이시다. 이런 주님께서 겸손한 사람과,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과 함께 계신다. 겸손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시고, 회개하는 사람의 상한 마음을 치료해 주신다. 16 주님께서는 사람들과 다투고, 사람들에게 한없이 분을 품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사람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창조주가 피조물과 끝없이 다투고 한없이 분을 품었다면 사람이 어찌 견뎠겠냐고 반문한다. 17 주님이 사람의 탐욕스러운 죄에 대해 노하셔서 벌을 내리셨고, 주님의 얼굴을 가리셨는데도, 그들은 끝내 주님을 거역하고 각자 자기 마음에 내키는 길로 갔다고 하신다. 18 주님은 사람의 소행이 어떤지 다 아신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을 고쳐주겠다고 하신다. 그들을 인도하고 도와주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19 주님께서 “원근각지의 사람에게 평화, 평화가 있어라” 하고 말로 평화를 선포하신다. 주님께서 “내가 너를 고쳐주마” 하고 약속하신다. 20 그러나 악인들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다. 잠잠하지 않고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아 올린다. 21 주님께서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하고 말씀하신다.
//임마누엘은 겸손한 사람과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만이 누린다. 그런데 사람들 스스로는 겸손하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주님은 이런 그들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성령으로 함께 하심으로 약속을 성취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선포하시는 평화, 평화의 말씀에 대적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이 악인이요,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고 선언하신다. (평화는 샬롬이고, 샬롬 중의 샬롬은 임마누엘이다. 시인은 샬롬을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곳에서 살겠습니다” 라고 노래한다.- 시23:6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