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0:1-20 읽기

1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예루살렘은 시온이요, 곧 주님의 법과 주님의 말씀이 회복된 곳이다. 주님은 주의 백성에게 죄로부터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하고 명령하신다. 구원의 빛이 예루살렘에게 비치었고, 주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위에 떠올랐다고 선언하신다. 2 세상 나라들은 여전히 어둠, 그것도 짙은 어둠에 덮여 있으나 예루살렘에는 주의 영광의 빛이 비치었다고 말씀하신다. 3 어둠에 덮인 이방 나라와 왕들이 예루살렘에 비친 빛을 보고 찾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4 사방에서 예루살렘에 비친 빛을 보고 찾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먼 곳으로 흩어졌던 자손들도 올 것이라고 하신다. 5 사람들이 사방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되면 예루살렘은 기쁨으로 넘치고, 벅찬 가슴은 터질 듯 할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해상무역상들의 풍부한 재물이, 이방 나라의 재산이 예루살렘에게로 들어올 것이라고 하신다. 6 미디안과 에바의 낙타대상들도 예루살렘으로 모여들 것이며, 스바 사람들도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찬양할 것이다. 7 게달의 목자들도 양 떼를 이끌고 오며, 성전에서는 느바욧의 숫양들을 제물로 제사를 드릴 것이다. 8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구름 떼 같고 보금자리를 찾는 비둘기와 같다고 비유하신다. 9 모여드는 사람을 자녀와 같이 대하라고 하신다. 세상 나라 먼 곳으로부터 오는 사람들, 곧 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은과 금을 싣고 오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영화롭게 하셨듯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10 모여든 이방 자손들도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일에 참여하고, 이방 자손의 왕들이라도 예루살렘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님이 예루살렘에 진노하셔서 황폐케 하셨으나 이제는 은혜를 베풀어서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시겠다고 하신다.  11 예루살렘 성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이방 나라도 예루살렘에 굴복당할 것이다. 12 예루살렘을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한다. 반드시 망한다. 13 이방의 재물과 자랑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아름답게 꾸밀 것이다. 곧 이방 사람들도 거룩한 성, 성전에 참여하는 지체가 된다. 이방 사람들도 예루살렘 거민이 되어 주님을 영화롭게 한다. 14 예루살렘을 박해하던 자들도 예루살렘으로 나아오며, 예루살렘을 멸시하던 사람들도 굴복하고 나아와, 예루살렘을 주님의 도성이라 부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고 부를 것이다. 15 예루살렘이 전에는 (죄로 말미암아) 버림을 받고 주님의 미움을 사서, 예루살렘을 찾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는 주님이 예루살렘을 높이셔서, 사람들이 기쁨으로 예루살렘을 찾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16 예루살렘이 이방 나라와 뭇 왕들의 애지중지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으로써, 예루살렘은 주님이 구원자요 속량자요 전능자임을 알라고 하신다. 17 주님은 이렇게 예루살렘을 번성하게 하시며, 평화로운 나라, 의가 지배하는 나라로 세우시겠다고 하신다. 18 다시는 예루살렘에서 폭행 소문이 들리지 않을 것이며, 황폐와 파괴의 소문이 들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예루살렘 성벽을 구원이라고, 성문을 찬송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19 예루살렘을 비추는 빛은 해와 달이 아니라 주님이라고,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신다. 20 주님께서 예루살렘의 영원한 빛이 되신다. 예루살렘은 슬픔이 끝난 나라요 주님의 빛이 영원히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하신다. 21 주의 백성이 거룩한 성의 시민이라고 하신다. 주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영원히 차지할 것이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주의 백성은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주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22 주의 백성중에 가장 작은 사람도 한 족속의 조상이 될 것이며, 가장 약한 사람이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라고 하신다, 때가 되면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지체없이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의 거룩한 성의 가장 큰 특징은 평화(샬롬)다. 평화의 가장 큰 요소는 공의다. 공의로 말미암는 평화. 그곳에는 폭행과 황폐와 파괴가 없다. 그래서 슬픔도 없다. 성도가 거룩한 성의 시민으로, 성전의 지체로 주님의 빛과 영광을 드러낼 때, 세상 나라들도 거룩한 성으로 나아온다. 죄인이었던 성도가 거룩한 성의 백성이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였다. 마찬가지로 성도도 의와 희락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로 나아오는 세상에 대해 은혜의 문을 열어야 한다. 긍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주의 다스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심으신 나무로 공평과 공의와 성실과 정의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