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주의 백성은 주를 찾는다. 주님께 하늘로부터, 거룩학고 영화로우신 곳으로부터 주의 백성을 굽어살펴 달라고 간구한다. 주님의 자비와 긍휼이 그쳤다며 주님의 열성과 권능을 찾는다. 16 주의 백성은 주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열두지파의 아비 이스라엘이 주의 백성을 자식취급하지 않는다 하여도, 주 하나님은 주의 백성의 아버지라고, 주님이야말로 자자손손 주의 백성의 속량자, 구원자라고 인정한다. 17 그런데 주님은 왜 주의 백성이 주님의 길에서 떠나게 두시고, 주의 백성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고, 주님을 경외하지 않게 하셨느냐고 묻는다. 제발 주의 백성에게로 돌아와 달라고 간청한다. 18 원수들이 주님의 성소를 빼앗고 짓밟았다고 고발한다. 19 (성소를 빼앗겨) 더이상 주님의 다스림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더이상 주님의 백성이라고 불리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64:1 주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면 산들이 주님 앞에 떨 것이다 2 불이 섶을 사르듯, 불이 물을 끓이듯 주님 앞에 떨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주님은 원수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리시고, 이방 나라들이 주님 앞에서 떨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3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셔서 주의 백성이 예측하지 못한 놀라운 일을 하셨을 때에 산들이 주님 앞에 떨었다. 4 이방 나라들은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5 (주의 백성도 예측하지 못하고 이방 나라들도 듣도 보지 못한 일은) 주님께서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죄를 지은 주의 백성은 만나주지 않으셨다. 죄를 지은 백성이 어찌 구원을 받겠느냐고 반문한다. 6 저자는 우리는 모두 부정한 자요, 우리들의 의는 차라리 더러운 옷과 같다고 시인한다. 시들어 버린 나무요 (시냇가에 심긴 나무가 아니라) 죄악의 바람에 휩쓸렸다고 자조한다. 7 그런데도 아무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주님을 굳게 의지하려고 분발하지도 않았다. 주님께서 주님의 얼굴을 숨기신 것은 당연하며, 우리의 죄악에 벌을 내리신 것도 마땅하다고 시인한다. 8 그러나, 저자는 주님을 우리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토기장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주님의 피조물이요, 주님은 우리의 창조주라고 고백한다. 9 아버지 주님께 진노를 거둬달라고 기도한다. 영원히 죄악을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백성이라고 강조한다. 10 주의 백성이 거하는 시온과 예루살렘이 황폐해졌다고 말한다. 11 조상들이 주님을 찬송하던 성전이 불에 탔고, 주님으로 즐거워하던 모든 곳이 황폐해졌다고 말한다. 12 주님께 자신들의 형편을 솔직하게 아뢴다. 그리고 주님께 주의 백성을 굽어살펴달라고 간구한다. 잠잠히 계시지 마시고 자신들을 극심한 고통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한다.
//선지자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주님께서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 주의 길을 따르는 사람,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주시고, 주의 백성이라도 죄를 지은 사람은 만나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주님의 성소를 빼앗은 원수들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 자칭 주의 백성이라도,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지 않는 사람, 주의 길을 따르지 않는 사람, 주님을 기억하지 않는 사람이다. 주님을 찾는 선지자는 결국 우리가 죄인임을 시인한다. 사람의 의는 차라리 더러운 옷과 같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의 의가 아니라 주님의 언약에 의지한다. 주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아버지 하나님께 진노를 거두시고 용서해 달라고 간구한다. 주님을 찾는 것이 임마누엘의 시작이다. 임마누엘은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 주의 길을 따르는 사람,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