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 너그럽게 보시고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시인은 주님의 긍휼을 바라본다. 주님께서 너그럽지 않다면 언약에 충실하지 못한 시인을 어찌 도우랴. 시인은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본다.
2-3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내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모두 물러나서 수모를 당하게 해주십시오. 깔깔대며 나를 조소하는 자들이 창피를 당하고 물러가게 해주십시오 //시인은 대적들이 수치를 당하고 수모를 당하고 창피를 당하는 것이,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건짐을 받고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노래한다.
4 그러나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의 승리를 즐거워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고 늘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시인은 대적들과 달리 주님을 찾는 사람들, 주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안다. 주님을 찾는 사람들은 수치, 수모, 창피를 당하지 않고, 주님 때문에 (주님의 승리, 곧 구원 때문에) 기쁘고 즐겁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5 그러나 불쌍하고 가난한 이 몸, 하나님, 나에게로 빨리 와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나를 건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지체하지 마십시오. //시인은 자신이 불쌍하고 가난하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부재를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의 긍휼에 호소한다. 주님께 빨리 자신을 도와주시고 건져달라고. 지체하지 말아달라고. ‘임마누엘’을 누리고 싶다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고 기도 했고, 예수께서는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세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다는 비유를 들려주신후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부재를 느낀다는 것,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이 하나님나라를 향한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