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1:1-11 읽기

1-2 주께서 ‘주의 종’에게 기름을 부으시니, 주 하나님의 영이 ‘주의 종’에게 임했다. ‘주의 종’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 그리스도시다. 주께서 ‘주의 종’, 곧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주의 은혜의 해와 하나님의 보복(심판)의 날을 선언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셨다. 3 그리스도는 시온(곧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곳)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씌워 주시고, 슬픔대신 기쁨의 기름을 발라 주시고, 괴로운 마음 대신 마음에 찬송을 가득채워 주셨다. 시온에 거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손수 심으신 의의 나무라고 불려진다. 4 시온에 거하는 사람들은 오래 전에 황폐해진 곳을 다시 쌓으며 오랫동안 무너져 있던 곳을 다시 세울 것이다. 5 이방사람들이 시온에 와서 양 떼를 먹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라고 하신다. 6 이들은 시온에 거하는 사람들을 ‘주님의 제사상’이라고 부를 것이다. 주님의 제사장은 하나님의 봉사자다. 주님의 제사장은 열방의 재물로 마음껏 공평과 공의를 베풀 것이며, 열방의 부귀영화로 마음껏 공평과 공의를 베푸는 것을 자랑할 것이라고 하신다 7  지금까지 시온이 받은 수치를 갑절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 보상으로 기뻐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 보상은 시온, 곧 하나님의 법과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을 상속받아 그것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8 (왜냐하면) 주님은 공평을 사랑하고 불의와 약탈을 미워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시온에 거하는 사람들의 수고를 성실히 보상해 주신다. 시온을 상속받아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시겠다는 언약을 세워주신다. 9 시온을 상속받은 자손이 열방에 알려지며, 자자손손 만민 가운데 알려질 것이다. 시온에 거하는 사람들을 보는 사람들마다, 시온에 거하는사람들이 복을 받은 자손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10 신랑 신부가 단장하듯, 주님께서 시온에 거하는 사람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시고 의의 겉옷을 둘러 주신다. 주님의 신부된 성도도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11 주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상속받은 (생명력있는) 성도를 모든 나라 앞에서 의와 찬송이 솟아나는 샘이 되게 하실 것이다.  

이사야 60:1-20 읽기

1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예루살렘은 시온이요, 곧 주님의 법과 주님의 말씀이 회복된 곳이다. 주님은 주의 백성에게 죄로부터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하고 명령하신다. 구원의 빛이 예루살렘에게 비치었고, 주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위에 떠올랐다고 선언하신다. 2 세상 나라들은 여전히 어둠, 그것도 짙은 어둠에 덮여 있으나 예루살렘에는 주의 영광의 빛이 비치었다고 말씀하신다. 3 어둠에 덮인 이방 나라와 왕들이 예루살렘에 비친 빛을 보고 찾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4 사방에서 예루살렘에 비친 빛을 보고 찾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먼 곳으로 흩어졌던 자손들도 올 것이라고 하신다. 5 사람들이 사방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되면 예루살렘은 기쁨으로 넘치고, 벅찬 가슴은 터질 듯 할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해상무역상들의 풍부한 재물이, 이방 나라의 재산이 예루살렘에게로 들어올 것이라고 하신다. 6 미디안과 에바의 낙타대상들도 예루살렘으로 모여들 것이며, 스바 사람들도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찬양할 것이다. 7 게달의 목자들도 양 떼를 이끌고 오며, 성전에서는 느바욧의 숫양들을 제물로 제사를 드릴 것이다. 8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구름 떼 같고 보금자리를 찾는 비둘기와 같다고 비유하신다. 9 모여드는 사람을 자녀와 같이 대하라고 하신다. 세상 나라 먼 곳으로부터 오는 사람들, 곧 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은과 금을 싣고 오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영화롭게 하셨듯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10 모여든 이방 자손들도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일에 참여하고, 이방 자손의 왕들이라도 예루살렘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주님이 예루살렘에 진노하셔서 황폐케 하셨으나 이제는 은혜를 베풀어서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시겠다고 하신다.  11 예루살렘 성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이방 나라도 예루살렘에 굴복당할 것이다. 12 예루살렘을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한다. 반드시 망한다. 13 이방의 재물과 자랑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아름답게 꾸밀 것이다. 곧 이방 사람들도 거룩한 성, 성전에 참여하는 지체가 된다. 이방 사람들도 예루살렘 거민이 되어 주님을 영화롭게 한다. 14 예루살렘을 박해하던 자들도 예루살렘으로 나아오며, 예루살렘을 멸시하던 사람들도 굴복하고 나아와, 예루살렘을 주님의 도성이라 부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고 부를 것이다. 15 예루살렘이 전에는 (죄로 말미암아) 버림을 받고 주님의 미움을 사서, 예루살렘을 찾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제는 주님이 예루살렘을 높이셔서, 사람들이 기쁨으로 예루살렘을 찾아올 것이라고 하신다. 16 예루살렘이 이방 나라와 뭇 왕들의 애지중지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것으로써, 예루살렘은 주님이 구원자요 속량자요 전능자임을 알라고 하신다. 17 주님은 이렇게 예루살렘을 번성하게 하시며, 평화로운 나라, 의가 지배하는 나라로 세우시겠다고 하신다. 18 다시는 예루살렘에서 폭행 소문이 들리지 않을 것이며, 황폐와 파괴의 소문이 들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예루살렘 성벽을 구원이라고, 성문을 찬송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19 예루살렘을 비추는 빛은 해와 달이 아니라 주님이라고,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신다. 20 주님께서 예루살렘의 영원한 빛이 되신다. 예루살렘은 슬픔이 끝난 나라요 주님의 빛이 영원히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하신다. 21 주의 백성이 거룩한 성의 시민이라고 하신다. 주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영원히 차지할 것이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주의 백성은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주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22 주의 백성중에 가장 작은 사람도 한 족속의 조상이 될 것이며, 가장 약한 사람이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라고 하신다, 때가 되면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지체없이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의 거룩한 성의 가장 큰 특징은 평화(샬롬)다. 평화의 가장 큰 요소는 공의다. 공의로 말미암는 평화. 그곳에는 폭행과 황폐와 파괴가 없다. 그래서 슬픔도 없다. 성도가 거룩한 성의 시민으로, 성전의 지체로 주님의 빛과 영광을 드러낼 때, 세상 나라들도 거룩한 성으로 나아온다. 죄인이었던 성도가 거룩한 성의 백성이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였다. 마찬가지로 성도도 의와 희락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로 나아오는 세상에 대해 은혜의 문을 열어야 한다. 긍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주의 다스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심으신 나무로 공평과 공의와 성실과 정의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사야 59:1-21 읽기

1 (예루살렘 성읍을 재건하며 성전의 기초를 다시 쌓고 안식일에 주 안에서 즐거움을 얻어 주의 백성으로 영화롭게 살 것을 주님이 약속하셨는데 주의 백성의 실상으로 그렇지 못했나 보다. 그래서) 주의 손이 짧아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못하고 주님의 귀가 어두워서 주의 백성의 기도를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냐고 주의 백성이 원망했나 보다. 그러나 주님은 ‘아니다’ 하고 답하신다. 2 오직 그들의 죄악이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기 때문이라고, 그들의 죄 때문에 주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신다. 3 주님은 그들의 손이 피로 더러워졌고. 손가락이 죄악으로 더러워졌고 거짓말을 하고 악독한 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책망하신다. 4 공의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람도 없고, 진실되게 재판 하는 사람도 없고,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말하며, 해로운 생각을 품고서 죄를 짓는다고 지적하신다. 5 (어려운 사람에게) 독사의 알을 주며, 거미줄로 짠 옷감을 준다. 독사의 알과 거미줄로 짠 옷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렇게 죄악과 폭행을 저지른다. 7 나쁜 일을 하기 위해 찾아다니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신속하고, 그들의 생각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하신다. 그들이 다시 황폐와 파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하신다. 8 그들이 안전한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평이 안전한 길이라고 하신다. 공평을 굽게 만드는 자들에게는 안전이 없다고 하신다. 9 이렇게 공평과 거리가 먼 삶을 사니 공의가 행해지지 않는다. 빛을 바라나 (공의를 바라나) 어둠뿐이라고, 공평을 행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10 공평을 행하지 않는 것을 몸이 건강해도 대낮에도 밤길을 걸을 때처럼 넘어지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비유하신다. 이런 사람은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다고 하신다. 11 공평은 바라기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해야 하는 것이며, 구원도 바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바라기만 하는 것은 우리에게서 멀다.

12-14 주님께 우리 죄를 고발해야 한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죄를 짓고 주님을 부정한 것을,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포악한 말과 거역하는 말을 한 것을, 거짓말을 마음에 품었고, 또 거짓말 한 것을 고백해야 한다. 우리의 죄악으로 공평이 뒤로 물러나고 공의가 멀어졌고 성실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정직이 발붙이지 못한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 15 성실이 없으면 악에서 떠나도 오히려 약탈을 당한다. 악에서 떠나도 오히려 약탈을 당하는 것을 공평이 없는 것이라고 하신다. 주님은 (주의 백성 가운데) 공평이 없는 것을 슬퍼하신다. 16 압박받는 사람을 돕지 않고, 중재하지 않는 것에 주님은 놀라신다. 그래서 주님께서 직접 억압받는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공의를 이루시려고 주님의 능력을 발휘하실 것이다.

17 주님께서는 공의로운 분이시다. 구원이란 주께서 주의 열심으로 공의를 베푸시는 것이다. 심판도 구원의 일부다. 18 주님은 행한대로 갚으신다. 적과 원수들에게 진노로 보복하신다. 세상 나라들에게도 행한대로 보복하신다. 19 세상은 재판자 주님의 이름과 영광을 두려워할 것이다. 주님의 영이 원수들을 물리치실 것이다. 20 주님이 시온에 구원자로 오시고, 주의 백성 가운데서 죄를 회개한 사람들에게 오신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1 주님께서 언약의 말씀을 상기시켜 주신다. “내가 그들과 맺은 나의 언약은 이러하다. 너의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너의 입에 담긴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너의 입과 너의 자손의 입과 또 그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임마누엘! 주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주의 영으로 주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신다.  

이사야 58:1-14 읽기

1 주님은 임마누엘의 복을 누려야 할 (그러나 그러지 못한) 주의 백성에게 (선지자, 곧 주의 종을 세워) 그들의 허물과 죄를 주저하지 말고 소리 높여 크게 외치라고 말씀하신다. 2 주의 백성들이 마치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키는 것처럼, 날마다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길을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며, 하나님께 공의가 무엇인지 묻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기를 즐거워한다고 말하지만, 3 실상은 주님께서 보시지도 않는데 무엇 때문에 금식하며, 주님께서 알아 주지도 않는데 무엇 때문에 고행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자들이다. 주님은 주의 백성이 금식하는 날에도 자신의 향락만을 찾고, 일꾼들에게는 무리한 일을 시킨다고 지적한다. 4 금식하면서도 서로 싸운다고 책망하신다. 주님은 금식하는 티를 내면서 하는 금식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신다. 5 주님은 이런 금식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금식은 통회하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 남들 보기에 머리를 갈대처럼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깔고 앉는다고 금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주님은 이런 금식을 하는 사람을 기쁘게 반기시지 않으신다.

6 주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주는 것, 멍에의 줄을 풀어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라고 하신다. 굶주린 사람에게 먹거리를 나누어 주는 것, 떠돌이를 환대하는 것,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는 것, 골육(친척)의 필요를 모른채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신다. 8 그래야 주의 백성이 새벽 햇살처럼 비칠 것이며, 주의 백성의 상처가 빨리 나을 것이라고 하신다. 주의 백성이 의롭다 여김을 받으며 주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라고 하신다. 9 그럴 때, 주님은 주의 백성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주님의 나라에서 무거운 멍에와 온갖 폭력과 폭언을 없애 주시기 위해, 주의 백성이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게 하신다. 주의 백성이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울 때, 주의 빛이 백성들 가운데 나타나 캄캄한 밤이 오히려 대낮같이 될 것이라고 하신다. 11 주님께서 주의 백성을 인도하시고 주의 백성의 영혼을 채우시고, 강건하게 하시는 방법이다.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그 곳이, 물 댄 동산이요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이 된다. 곧 주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12 주의 백성이 오래도록 폐허로 남아있던 (예루살렘) 성읍을 재건하며, (성전/성벽)의 기초를 다시 쌓을 것이라고 하신다. 주의 백성은 ‘갈라진 벽을 고친 왕’, ‘길거리를 고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한 왕’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13 유다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신다. 안식일에 여행이나 쾌락을 일삼지 말라고 하신다. 안식일을 즐거운 날, 존귀한 날이라고 부른다면, 자신의 쾌락을 찾지 말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신다. 14 대신 주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면 주님께서 주이 백성을 영화롭게 하시고, 이스라엘에게 하신 언약을 지키신다고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은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굶주린 사람 불쌍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곳이 하나님나라라고 하신다. 하나님나라는 자신의 쾌락을 누리는 나라가 아니라 주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나라다. 하나님의 나라는 임마누엘이다. 임마누엘은 말로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공의를 묻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공의를 실천하고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키는 삶이다. 자기 욕심에 따라 서로 싸우는 (남보다 나를 위한) 금식과 기도를 주님은 듣지 않으신다. 

이사야 57:14-21 읽기

14 주님께서 “나의 백성이 걷는 길에 거치는 것이 없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신다. 누구에게? 주의 종에게. 15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영훤히 살아 계신 분, 거룩한 이름을 가지신 분이시다. 이런 주님께서 겸손한 사람과,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과 함께 계신다. 겸손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시고, 회개하는 사람의 상한 마음을 치료해 주신다. 16 주님께서는 사람들과 다투고, 사람들에게 한없이 분을 품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사람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창조주가 피조물과 끝없이 다투고 한없이 분을 품었다면 사람이 어찌 견뎠겠냐고 반문한다. 17 주님이 사람의 탐욕스러운 죄에 대해 노하셔서 벌을 내리셨고, 주님의 얼굴을 가리셨는데도, 그들은 끝내 주님을 거역하고 각자 자기 마음에 내키는 길로 갔다고 하신다. 18 주님은 사람의 소행이 어떤지 다 아신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을 고쳐주겠다고 하신다. 그들을 인도하고 도와주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19 주님께서 “원근각지의 사람에게 평화, 평화가 있어라” 하고 말로 평화를 선포하신다. 주님께서 “내가 너를 고쳐주마” 하고 약속하신다. 20 그러나 악인들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다. 잠잠하지 않고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아 올린다. 21 주님께서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하고 말씀하신다.

//임마누엘은 겸손한 사람과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만이 누린다. 그런데 사람들 스스로는 겸손하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주님은 이런 그들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성령으로 함께 하심으로 약속을 성취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선포하시는 평화, 평화의 말씀에 대적하는 자들이 있다. 이들이 악인이요,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고 선언하신다. (평화는 샬롬이고, 샬롬 중의 샬롬은 임마누엘이다. 시인은 샬롬을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곳에서 살겠습니다” 라고 노래한다.- 시23:6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