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주님은 들짐승들에게 와서 주님의 백성을 잡아 먹으라고 명하신다. (왜냐하면) 10 주의 백성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지도자들이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파수꾼의 역할을 못할 뿐더러, 기껏 한다는 것이 허탄한 것을 꿈꾸고 게으르게 잠만잔다고 책망하신다. 11 심지어 지도자들이 굶주린 개처럼 자신들의 배만 채우지, 백성들을 돌보는 분별력이 없다고 하신다. 자기소견에 좋을 대로만 한다고 지적하신다.12 그들을 술에 취한 도적이라고 부르신다.
57:1 (술에 쩌든 도적과 같은 지도자들은) 의인이 망해도 , 경건한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도 그 뜻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신다. 의인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실상은 재앙을 피하여 가는 것이라고 하신다. 2 의인과 경건한 사람은 세상을 떠나 평화로운 곳으로 들어간다. 바른 길을 걷는 사람은 죽어서 평화로운 곳에 편히 누울 것이다. 3 주님은 술에 쩌든 도적과 같은 지도자들을, 점쟁이 자식이요, 음행하는 자와 창녀의 자녀들이라고 지칭하시며 심판의 자리에 불러내신다. 4 그들을 조롱하는 자요, 거역하는 자의 자식이요, 거짓말쟁이의 자녀라고 조목조목 고발하신다. 5 그들이 정욕에 불타 바람을 피우며,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쳤다고 죄상을 낱낱이 밝히신다. 6 그들이 돌들로 우상을 세우고, 우상에게 술을 부어 바치고 제물을 바치는 꼴을 주님이 어찌 기뻐하겠느냐고 반문하신다. 7 그런데도 그들은 산 위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 8 (심지어) 집에까지 우상을 세워 놓았다. 주님은 그들이 주님을 버리고 떠나서 우상과 음행을 저질렀다고, 정욕을 불태웠다고 고발하신다. 9 ‘몰렉’이라는 신을 섬기고, 또 다른 신들을 찾느라고 먼나라에 사신을 보내고 지옥까지 내려갔다고 하신다. 10 신들을 찾느라 헛수고를 하였으면서도, 마치 우상들이 너에게 새 힘을 주어서 지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조롱하신다. 11 주님을 속이고 주님을 잊게 할만큼 주의 백성들을 두렵게 하는 신들이 누구냐고 반문하신다. 주님께서 우상에게 매달리는 주의 백성에게 오랫동안 침묵하신다고 주의 백성이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냐고 반문하신다. 12 주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다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주님은 이렇게 낱낱이 폭로하신다. 우상들은 그들을 도울 수 없다. 13 주님은 주의 백성들에게 우상들에게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 보라고 비웃으신다. 우상이 돕기는커녕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존재라고 하신다. 아니 입김에도 쓸어 버려질 존재라고 하신다. 오직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만 땅을 차지하여 거기서 살고,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주님을 예배할 것이라고 하신다.
//의인이라도 망하고, 경건한 사람이라도 죽는다. 그러나 의인과 경건한 사람은 평화로운 곳에 편히 눕는다. 의인과 경건한 사람은 사나 죽으나 주님의 나라에서 주님의 백성으로 산다. 대신 악인은 심판의 자리에 불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