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사사 옷니엘 사십년 동안 태평성대였다. 그러나 태평성대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다. 주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하게 하셔서, 암몬과 아말렉 자손과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여리고를 점령하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열여덟 해 동안 모압 왕 에글론을 섬겼다.
15-25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자, 주님께서는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을 사사(구원자)로 세우셨다. 에훗은 모압 왕 에글론에게 조공을 바치로 가서, 조공을 바친 후, 조공을 메고 온 사람을 돌려보낸 후, 에글론 왕에게 독대를 요청했고 에글론은 에훗의 요청을 받아들여 부하들을 내보냈다. 다락방에서 에훗은 에글론 왕에게 다가가 왼손으로 오른쪽 허벅지에서 칼을 뽑아 에글론 왕의 배를 찔렀다. 에훗은 다락방 문을 잠근 후 몸을 피했다. 에글론 왕의 부하들이 다락방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왕이 죽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26-30 에훗은 몸을 피해 스이라로 도망쳤고, 에브라임 산간지방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소집하여 모압을 치러갔다. 에훗은 주님께서 원수 모압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셨다고 외쳤다. 에훗과 이스라엘 자손은 모압땅으로 도망치는 만 명이나 되는 모합 군인을 요단 강 나루에서 쳐죽였다. 모압은 이스라엘에 굴복하고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그 뒤로 팔십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했다.
31 에훗 다음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가 되었다. 삼갈은 소를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명을 쳐죽여 이스라엘을 구했다.
//태평성대가 무섭다. 하나님을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잠언 30장에 야게의 아들 아굴이 말한 잠언이 나온다. 아굴은 주님께 두가지 간청한다. 한가지는 허위와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필요한 양식만을 달라는 기도다. 아굴은 배가 불러서 주님을 부인하면서 ‘주가 누구냐?’고 말하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태평성대는 대적이 없어서 주님을 부인하면서 ‘주가 누구냐?’고 말하게 한다. //사십년이든 팔십년이든 전쟁이 없이 평온하다고 만족해서는 안된다. 내우가 있기 마련이다. 내우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은) 따로 설명이 없지만 지도자들의 타락과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팔십년의 평온은 사십년의 평온보다 더 불행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ㅠㅠ //옷니엘-에훗-삼갈. 사사는 혈통이나, 육정, 사람의 뜻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으로부터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