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4:1-10 읽기

1-3 에훗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당연히 하루 아침에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에훗이 죽자 대놓고 악한 일을 저질렀다고 봐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번에는 하솔 왕 야빈에게 이스라엘을 내주셨다. 시스라를 군대장관으로 거느리고 철병거 구백 대를 가지고 있던 야빈은 이스라엘을 이십년동안 심하게 억압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 울부짖었다.

4-10 주님께서는 이번에는 랍비돗의 아내인 예언자이자 재판관인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다. 드보라는 납달리의 게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에게 사람을 보내, 주님께서 납달리 지파와 스블론 지파에서 만 명을 이끌로 다볼 산으로 가서 야빈의 군지휘관 시스라와 그의 철병거를 무찌르라고 명하셨다고 전했다. 바락은 드보라가 동행하면 싸우러 가겠지만 드보라가 함께 가지 않으면 자신도 가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드보라는 바락과 동행하겠지만 주님께서 시스라를 한 여자의 손에 내주실 것이고, 바락은 영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보라는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갔다. 바락이 스블론과 납달리 지파에서  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드보라와 함께 다볼 산으로 떠났다.

//사사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다. 옷니엘-에훗-삼갈로 이어진 사사는 여선지자 드보라로 이어진다. 사사는 남녀구별이 없다. 어쩌면 주님께서는 여선지자 드보라에게 바락을 사사로 세우라고 명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바락은 주님의 명령에 드보라의 동행이라는 조건을 걸고 말았다. 드보라는 주님의 명령에 감히 조건을 건 바락은 적장을 처단하는 영광을 얻지 못하고, 그 영광은 한 여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한다. //바락이 드보라에게 동행을 요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선지자를 부적처럼 사용한 것일까? 아니면 백성들에게 자신이 재판관보다 높음을  드러내려는 것일까? 어찌됐든 바락은 주님의 영광대신 자신의 영광을 구했던 사람이었다. 이런 바락이 주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