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8:1-21 읽기

1-3 에브라임 사람들이 미디안의 우두머리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기드온에 가져와서, 기드온에게 싸우러 나갈 때 왜 에브라이 사람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두 우두머리를 에브라임의 손에 넘겨 주셨다고 에브라임을 칭송하자, 에브라임은 기드온에 대한 노여움을 풀었다. 

4-9 기드온과 삼백 용사는 요단 강을 건너 지침 몸을 이끌고 적들을 계속 추격했다. 숙곳을 지날 때 숙곳 사람들에게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하느라 지쳤으니 먹을 것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 숙곳 지도자들은 비웃으며 거절했다. 기드온은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자기에게 넘겨 주시면, 들가시와 찔레로 숙곳 사람들의 살을 찌르고야 말겠다고 대답하고 브누엘로 갔다.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정을 했으나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과 같은 대답을 했다. 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성한 몸으로 돌아오는 날, 브누엘의 망대를 헐어버리겠다고 말했다.

10-12 세바와 살문나의 군대 13만 5천명 중 살아남은 자는 겨우 만오천 명이었다. 기드온은 방심하고 있는 세바와 살문나의 군대를 기습했다. 기드온과 삼백용사는 도망친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결국 사로 잡았고, 온 군대를 전멸시켰다.

13-17 기드온은 전쟁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숙곳에서 포로로 잡은 세바와 살문나를 보여주며, 숙곳 성읍의 장로들을 체포한 다음 들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응징했다. 그리고 브누엘 망대로 헐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18-21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가 다볼에서 기드온의 동족을 죽인 죄 값을 물어 사형을 선고했다. 기드온은 맏아들 예델에게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라고 명했다. 그러나 어린 예델은 칼을 뽑지 못했다. 세바와 살문나는 기드온에게 사내 대장부답게 네게 직접 우리를 쳐라고 말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쳐죽이고, 그들이 타던 낙타의 목에서 초승달 모양의 장식을 떼어 가졌다.

//기드온은 교묘히 에브라임을 칭송함으로 에브라임의 화를 푼다.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두 우두머리를 에브라임 손에 넘겨 주셨다고 말하며, 주님께만 돌려야만 할 영광을 에브라임에게 돌린 것이다. //기드온과 삼백용사는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추격했다. (주님의 뜻이었을까?) 추격에 지쳐 숙곳과 브누엘 사람에게 먹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기드온은 승전을 빌미로 그들에게 보복하겠다고 다짐한다. 과연 합당한 보복인가? 악으로 악을 갚는 태도가 아닌가? //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를 끝까지 추격한 이유가 개인적인 복수심이라는 것도 밝혀진다. 그렇다고 어린 아들에게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라는 명을 한 기드온은 제 정신일까? 미디안의 두 왕을 죽이는 영광을 아들에게 세습하려는 기드온의 욕심이 아닐까? //‘주님을 위하여’로 마쳐야 할 전쟁이, ‘주님을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로 변질 되더니, ‘기드온을 위하여’로 마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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