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11-23 읽기

11-15 새로운 세대. 주님을 알지도, 주님이 하신 일도 모르는 세대.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 신들을 섬기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행동을 했다. 이집트 땅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조상의 하나님을 저버리고 주위의 백성들이 섬기는 다른 신을 따르며 경배하여 주님을 진노하게 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이렇게 주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게 분노한 주님은 이스라엘을 약탈자의 손에 넘겨 주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주위의 원수들에게 팔아 넘기셨다. 이스라엘은 원수들을 당해 낼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원수들과 싸우러 나갈 때마다, 주님께서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을 쳐서 재앙을 내리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무척 괴로웠다.

16-23 그 뒤에 주님께서는 사사들을 일으키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약탈자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사사들의 말도 듣지 않고, 오히려 음란하게 다른 신들을 섬기며 경배했다. 조상들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걸어온 길에서 빠르게 떠나갔다.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조상처럼 (주님을 두려워 하며) 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시려고 사사를 세우시고, 사사와 함께 계셔서, 사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 주님께서 원수들에게 억눌려 괴로움을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사가 죽으면 백성은 다시 돌아서서 그들의 조상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며 경배했다. 그들은 악한 행위와 완악한 행실을 버리지 않았다. 주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크게 노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서의 조상과 세운 언약을 어기고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이스라엘 가운데 남아 있는 민족들을 더 이상 몰아내지 않겠다고 선언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이 가르쳐 준 길을 그들의 조상처럼 충실하게 걸아가는지 아닌지 시험해 보겠다고 하신다. 이것이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도 다른 민족을 넘겨 주지 않은 이유라고 하신다.

//주님을 알지도, 주님께서 하신 일도 모르는 세대는 결국 세상의 조류를 따라가고 만다. 주님과의 관계는 잊어버리고 세상 신을 따르며 일희일비하고 만다. 주님은 이런 새로운 세대를 원수에 손에 넘기신다. 주님의 백성이 원수를 이길 수 없게 하신다. 세상 싸움에서 성도가 이길 수 없는 이유는 주께서 원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미 싸움에서 이기셨기 때문이다. 세상 싸움에서 이기려고 세상 방법을 따르고 세상 신들을 찾는다면 이미 진 싸움이다. 주님은 성도가 하나님과의 언약에 신실한지 아닌지 시험하시려고 환난을 당하게 하신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하신다. 선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악을 이기라고 하신다. 주님을 아는 사람들, 주님께서 하신 일을 아는 성도가 가야 할 길이다. 성도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공간적으로 옮겨진 사람들이 아니라, 여전히 세상 속에 있지만 생명이신 (영원히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교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세대가 아닌 새로운 피조물이다.

사사기 2:1-10 읽기

1-5 주님의 천사가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와서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 자손의 조상에게 맹세한 약속의 땅에 들어오게 하셨다.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스라엘 자손과 맺은 언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을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가나안 사람의 단을 헐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주님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찌하여 순종하지 않았느냐고 물으셨다. 주님은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나안 주민들을 몰아내지 않겠다고 하신다. 가나안 주민들이 결국 이스라엘을 찌르는 가시가 되고, 가나안의 신들을 우상숭배할 수 밖에 없도록 옭아맬 것이라고 하신다. 주님의 천사의 말을 들은 온 이스라엘 자손은 큰 소리로 울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큰 소리로 운 그곳에서 주님께 제사를 드렸다.

6-10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흩어 각각 자기가 분배받은 땅으로 가서, 그 땅을 차지하도록 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잘 섬겼다.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큰 일을 모두 눈으로 직접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을 잘 섬겼다.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백 열 살에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에브라임 산간지방인 가아스 산 북쪽 딤낫헤레스에 여호수아를 묻었다. 출애굽 세대는 모두 죽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로 시작한다. 사사기 기자는 가나안 입성 후 이스라엘 자손의 실패 이유를 여호수아의 부재에서 찾는다. 주님께서 베푸신 큰 일을 목도한 장로들의 부재에서 찾는다. 결국 주님의 부재에서 찾는다. (제사장을 통해 주님께 묻고 답을 듣는 제도가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할 지도자가 없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과 맺은 언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과의 언약을 깨뜨리고 가나안 주민들과 언약을 맺고 만다. 그것이 비록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주민들을 노예로 삼는 계약(언약)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이다. 그 결과 가나안 주민을 부역꾼으로 삼는다 할지라도, 가나안 주민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시요 올무가 된다고 주님을 말씀하신다. //그럼 중재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후, 성도에게는 어떤 지도자가 있는가? 예수께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가르쳐 주시는 보혜사 성령이 있다. 이보다 더 좋은 지도자는 없다. 예수께서는 성도가 기도할 때 성부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성령이 거하시는 성도에게 삼위 하나님의 부재는 없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세대. 주님께서 하신 일도 모르는 새로운 세대. 이들의 불순종을 돌이키게 할 사람은 주님을 말씀을 듣고 행하는 성도(새로운 피조물)밖에 없다 .  

사사기 1:22-36 읽기

22-26 요셉 집안은 베델을 치러 올라갔다. 주님께서 요셉 자손과 함께 계셨다. 요셉 자손은 베델 (루스)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을 알려준 사람과 그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베델 성읍을 칼로 무찔렀다. 베델로 들어가는 길을 알려 준 사람은 헷 사람들의 땅으로 가서 ‘루스’ 라는 새로운 성읍을 세웠다.

27-28 므낫세 지파는 벳산, 다아낙, 돌, 이블르암, 므깃도와 그 주변 마을들에 사는 주님을 몰아내지 못했다. 그 땅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살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스라엘 백성은 강성해진 다음에도 가나안 사람들을 몰아내지 않고  그들을 부역꾼으로 삼았다.

29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도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몰아내지 못했다. 

30스블론 지파도 기드론, 나할롤 주민을 몰아내지 못했다. 그들도 부역꾼이 되었다.

31-32 아셀 지파는 악고, 시돈,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벡과 르홉의 주민을 몰아내지 못했다. 쫓아내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땅의 주민인 가나안 사람과 섞여 살았다.

33 납달리 지파는 벳세메스, 벳아낫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고 그들을 부역꾼으로 삼았다.

34 단 지파는 아모리 사람에게 밀려 산간지방에서 살았다. 아모리 사람은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서 살기로 마음을 굳혔다. 요셉 가문이 강성하여지니, 이들 아모리 사람들은 요셉가문의 부역꾼이 되었다.

36 아모리 사람의 경계선은 아그랍빔 비탈에 있는 바위에서부터 그 위쪽이다.

//므낫세, 에브라임, 스블론, 아셀, 납달리, 단 지파 모두 그들이 분배 받은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몰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섞여 살거나 그들을 부역꾼으로 삼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해진 다음에도 그 땅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부역꾼으로 삼는데 그쳤다. 그 땅의 사람들이 오히려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살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유다 지파는 혈통적으로 다른 갈렙을 지도자로 받아들였고, 겐 족속도 흡수 했다. 반면 오늘 본문의 지파들은 그 땅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렇다고 동족화 시키지도 못하고 오히려 노예로 삼고 말았다. 노예화.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이보다 더 ‘악’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사사기 1:11-21 읽기

11-15 (유다 자손의 가나안 정복이야기가 이어진다.) 유다 자손은 기럇세벨이라고 불리던 드빌 주민을 치러갔다. 그때 갈렙이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은 그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고 말했다.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드빌을 점령하자, 갈렙은 웃니엘을 자기의 딸 악사와 결혼시켰다. 악사는 옷니엘에게 아버지에게서 밭을 얻으라고 재촉했고, 갈렙이 딸 악사에게 필요한 것이 있느냐고 묻자, 악사는 자기들이 차지한 땅이 메마른 땅이니 샘 몇 개만이라도 달라고 부탁했고, 갈렙은 악사에게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16-21 모세의 장인은 겐 자손인데,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로부터 유다 광야로 옮겨와서 유다 백성 가운데 자리잡고 살았다. 유다 자손은 형제 시므온 자손들과 함께 스밧에 사는 가나안 족속을 무찌르고 그곳을 전멸시켰다. 그 성읍의 이름은 호르마라고 부른다. 유다 지파 사람들은 가사와 그 주변, 아스글론과 그 주변, 에그론과 그 주변을 점령했다. 주님께서 유다 지파 사람들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들은 산간지방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낮은 지대에 살고 있는 거민들은, 철병거로 방비하고 있어 쫓아내지 못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다. 갈렙은 헤브론에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냈다. 그러나 베냐민 자손이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여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자손과 함께 살고 있다. 

//유다 자손이 아닌 갈렙이 유다 지파의 지도자가 된 경위는 불분명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전쟁터에서 함께 피를 흘린 전우애가 혈통에 의한 형제애보다 진하다는 뜻이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갈렙이 유다 지파의 지도자가 된 것은 분명히 피를 흘려가며 유다 지파를 위해 싸우지 않았을까? //성도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가 된다. //악사. 갈렙의 딸. 갈렙의 소유에 불과했다. 그러나 옷니엘과 결혼하는 순간 갈렙의 소유를 상속받을 자격이 생겼다. 성도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다. //모세의 장인 겐 자손. 이들 역시 갈렙 가문처럼 유다 지파에 속하게 된다. 다시 한번 초창기 이스라엘은 혈통보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선인 공동체라는 것을 방증한다. //유다 자손은 (갑자기) 철병거 앞에서 무기력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바라보느냐, 대적의 철병거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 예수를 보고 물위를 걷던 베드로가 바람을 보고 물에 빠졌던 사건이 떠오른다.

사사기 1:1-10 읽기

1 여호수아가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워야 하는 지 물었다. 2 주님께서 유다 지파에게 먼저 올라가라고 하셨다. 그 땅을 유다 지파의 손에 넘겨 주셨다고 하셨다. 3 주님의 말씀을 들은 유다 지파 사람들은 동기인 시므온 지파 사람들에게 함께 유다 지파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을 치면 유다 지파 사람도 시므온 지파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함께 싸우러 올라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므온 지파와 유다지파가 함께 진군했다. 4-7 주님께서는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유다지파에게 넘겨 주셨다. 베섹이라는 곳에서 유다지파는 아도니베섹과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만명이나 무찔렀다. 유다 지파는 도망치는 아도니베섹을 사로잡아 그의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라버렸다. 일흔 명이나 되는 왕들의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라 냈던 아도니베섹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한 그대로 자신에게 갚신다고 탄식하였다. 아도니베색은 예루살렘으로 끌려가서 거기에서 죽었다.

8-10 유다 자손은 예루살렘을 치고 점령하여 그곳 주민을 칼로 죽이고 그 성을 불태웠다. 유다 자손은 산간 지방, 네겝 지방과 낮은 지대에 사는 가나안 사람과 싸웠다. 또 기럇 아르바라고 불리던 헤브론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쳤다. 유다 자손은 그곳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무찔렀다.

//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 시켰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을 가나안으로 이끌었다. 이 두 지도자가 죽었어도 주님께 묻는 제사장 제도로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했다. 사람은 죽어도 제사장이라는 제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사사기는 주님의 대답에 따라 유다 자손이 가나안을 차지하는 정복전쟁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유다 자손은 일흔 명이나 되는 왕을 무찌른 아도니베섹의 땅을 공격해서 차지한다. 아도니베섹은 ‘일흔 명’의 왕을 무찌른 왕이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는 예루살렘 지역의 왕중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패전하고 죽임을 당한 것은 주님께서 아도니베섹을 유다 자손에게 넘겨 주셨기 때문이다. 아도니베섹 스스로도 자신의 포악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생각했다. //유다 자손은 동기 시므온 자손과 연합해서 가나안 사람을 쳤다. 주님께서 명하신 일이라도 함께 하면 낫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끝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서 주님이 명하신 삶을 살아야 한다. 성도도 구원 받은 것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