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0 제자들이 돌아왔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자와 대화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렇다고 제자들중 어느 누구도 예수께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와 대화하십니까 하고 감히 묻지 못했다. 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신의 삶을 모두 알고 있는 분이 계시니 와서 보십시오 하고 말했다. 그 여자는 이분이야 말로 그리스도가 아닐까요? 하고 말했다. 사람들은 동네에서 나와서 예수께로 갔다.
31-38 사마리아 여자가 마을로 돌아간 사이, 제자들은 예수께 가져온 음식을 드렸다.
제자들) 선생님 잡수십시오
에수) 나에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
(제자들은 누가 음식을 드렸을까? 하고 서로 말했다.)
예수) 나의 양식은 아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이루는 것이다.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눈을 들어서 밭을 보아라. 이미 곡식이 익어서 거둘 때가 되었다. 추수하는 사람은 품삯을 받으며,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거둔다. 그러면 씨뿌리는 사람과 추수하는 사람이 함께 기뻐할 것이다. 심는 사람이 있으면 거두는 사람이 있다. 나는 너희를 보내서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게 하였다. 수고는 남들이 하는데, 너희는 그들의 수고한 결실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39-42 수가성에서 많은 사마리아 사람이, 그 사마리아 여자의 증언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무시기를 청했고, 예수께서는 이틀동안 거기에 머무셨다. 이틀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서 믿게 되었다. 그들은 그 여자에게 우리가 믿는 것은 당신의 증언 때문만은 아니고, 예수의 말씀을 직접 들었보니, 예수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메시야)이심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수의 양식은 먹는 육의 양식도, 그렇다고 먹는 영의 양식도 아니었다. 순종이었다. 놀랍지 않은가? 그냥 아버지의 말씀이 양식이라고 하시지 않고, (예수께서는 신명기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하고 말씀 하셨다. 그냥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행하는 것이 양식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이 양식이라고 하신다. 내가 받아 누리는 것이 양식이 아니라,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 누리게 하는 것이 양식이라고 하신다. 영적으로 갈급한가? 말씀에 순종하라. 듣기만 하면 죽은 삶이요, 순종하는 것이 생명 있는 삶이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일의 구체적 예로 추수를 말씀하신다. 육적 추수는 넉달이나 남았지만, 영적 추수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씨를 뿌리셨으니, 제자들에게 거두라고 하신다. 제자들은 씨뿌리는 수고를 하지 않았지만 그 결실에 참여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 //사마리아 여자는 동네로 들어가 ‘와서 보아라’ 하고 예수를 증언했다. 수가성 사람들은 처음에는 여자의 말을 듣고 예수를 믿었다. (이 여자는 사람들을 피해 우물가로 나와야 할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그들은 예수를 초대해서 이틀 더 예수의 말씀을 들었다 (씨가 뿌려졌다). 결국 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를 구주(메시야)로 믿었다 (추수되었다). (수가성은 추수터가 되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상종해서는 안될 사람과도 말씀에 순종해서 대화를 시작하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