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 (표징을 보고도 깨닫지 못한 무리를 향해, 예수께서는 그들이 표징보다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고 정곡을 찌르셨다.) 사람들은 예수께 표징을 구했다. 무슨 표징으로 자신들을 믿게 하시겠느냐고 물었다. 예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들은 모세는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먹게 하는 표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진정으로 진정으로 말하지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신이는 모세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하신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빵만이 세상에 생명을 준다고 말씀하셨다.
34-40 그들은 예수께 “주님, 그 빵을 항상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 뜻을 행하려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주신 사람을 내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또한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살릴 것이다.
//예수가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 주신 빵, 곧 생명의 빵이다. 예수를 입으로 먹을 순 없다. 예수를 먹는 다는 것은 예수를 믿는 것이다. 예수를 믿을 때 결코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는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는 것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예수가 아버지 하나님의 뜻(말씀)에 순종했듯이, 우리도 예수의 뜻에 (넓게는 삼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삼위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다. 영생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죽기까지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신 예수를 믿는 (예수를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는) 사람이 영생을 얻는다. 죽음의 부활이 아니라 생명의 부활, 곧 예수의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 //내가 예수 안에 거하고, 오직 예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할 때가, 곧 임마누엘이 내가 생명의 양식을 먹고 사는 증거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만나를 먹는다고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니다. 바울의 표현을 빌려온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평강이다.” 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느냐가 (성경을 읽는 것만이) 하나님의 나라의 표징이 아니라, 의와 희락과 평강을 누리고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표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