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53-8:20 읽기

7:53-8:11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집이 없으신?)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에 가셨다. 많은 백성이 예수께 모여들자, 예수께서 앉아서 가르치셨다. 그 때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를 끌고 와,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렇게 물은 것은 예수를 시험하여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는 속셈이었다. 예수는 (즉답을 피하시고)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그들은 다그쳐 물었다.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다시 몸을 굽혀서 땅에 무엇인가를 쓰셨다. 예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떠나가고, 마침내 예수만 남았다. 끌려 온 여자는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서, 여자에게 “여자여,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 너를 정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여자가 “ 주님,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  죄가 없는 사람은 없다. 죄인은 죄인을 심판할 수 없다. 따라서 간음한 여자에게 유죄를 선고할 사람은 없다. 심지어 사람의 몸을 입으신 (죄 없으신) 예수께서도 여자를 정죄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여자에게 정죄 대신에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여자를 정죄하려고 모였던 사람들이 들었어야 할 교훈이다. 성도가 마땅히 받아야 할 교훈이다. (예수께서 몸을 굽혀 무엇을 쓰셨는지 모르지만, 몸을 일으켜 하신 말씀과 여자에게 하신 말씀은 남아있다. 이 말씀에 집중하자.)

12-20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바리새파 사람들+)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않는다. (대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당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하는 증언은 참되지 않습니다.”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록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여도, 내 증언은 참되다. (왜냐하면)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심판한다.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심판하면 내 심판은 참되다. 그것은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이 증언하면 참되다’ 하였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는 사람이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그들은 (바리새파 사람들) 예수께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너희는 나도 모르고, 나의 아버지도 모른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가 있는 데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공개적으로 가르치셨지만 그를 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아직도 그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 하고 선언하신다. 저자 요한은 복음서 첫머리에서 예수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선언했었다. 저자 요한은 이 빛이 어둠에 비쳤지만 어둠이 깨닫지 못했다고 기록한다. 바리새파 사람들도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대교 신앙과 전통에 얽매어 있으니, 그들 마음속에 살기가 가득하니 저자 요한의 표현을 다시 빌리자면 (요 3:16-21)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이름을 믿지 않아서 벌써 심판은 받은 자들이요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는 자들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진리를 따르는 자, 생명의 빛이신 예수께 오는자, 하나님 안에서 행하는 자가 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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