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8 읽기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다. ‘하나님이신 말씀’이 태초에 (성부)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만물이 ‘하나님이신 말씀’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하나님이신 말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이신 말씀’ 안에 생명이 있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다. 이 빛이 어둠에 비쳤지만 어둠이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요한’이다. 요한은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왔다. 요한은 모든 사람이 빛에 대하여 믿게 하려고 증언하러 왔다. 요한 자신은 이 빛이 아니었다.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왔다.
//요한복음의 저자 요한은 왜 하나님을 말씀이라고 소개할까? ‘말씀’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함께’하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와, 무엇과 함께? 하나님과 모든 피조물과 함께다. 그래서 말씀을 하나님이라고 소개한다. 하나님이신 말씀, 곧 말씀이신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이다. 내뱉은 말은 기록되지 않는한 유한하다. 그러나 기록된 말은 영원히 남는다. 창조주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지금도 말씀하시고 말씀으로 성취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셨다. 이 영원성이야말로 생명이다. 따라서 이 말씀이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생명(영생)이다. 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곧 말씀이신 하나님과 사귀도록) 말씀이신 하나님이 빛으로 세상에 드러나셨다. 그러나 어둠은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례자 요한을 보내셔서 말씀이신 영원한 생명의 빛에 대해 증언하도록 하셨다. 저자 요한은 세례자 요한이 하나님의 보냄을 받았지만 빛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빛의 본체는 생명의 말씀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새해에도 말씀이신 하나님과 교제 하라고 하신다. 빛을 깨달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빛을 증언하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