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22-42 읽기

22-30 예루살렘 성전 봉헌절이 되었다. 겨울이었다. 예수께서는 성전 경내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다.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의 마음을 졸이게 하시렵니까? 당신이 그리스도면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해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미 말하였지만, 너희가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그 일들이 곧 나를 증언해 준다. 그런데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믿지 않는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 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만유보다 더 크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나에게 주셨다.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하고 대답하셨다.

31-39  이때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돌로 치려고 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권능을 힘입어서, 선한 일들을 많이 하여 너희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 가운데서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유대 사람들이 “우리가 당신을 돌로 치려고 하는 것은 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람이면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았소.” 하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의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들이라고 하였다’ 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신이라고 하셨다. 성경말씀은 폐하지 못한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여 세상에 보내신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말을 가지고, 너희는 그(내)가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하느냐?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아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으면, 나를 믿지는 않더라도, 그 일은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유대 사람들은 다시 예수를 잡으려고 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 피하셨다.

40-42 예수께서 다시 요단 강 건너쪽, 요한이 처음에 세례를 주던 곳으로 가서 머무셨다. 많은 사람이 예수께로 나왔다. 그들은 “요한은 표징을 하나도 행하지 않았으나, 요한이 예수를 두고 한 말은 모두 참되다.” 하고 말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예수께서는 이미 하나님의 일을 행함으로 그리스도이심을 선언하셨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의 음성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예수의 목소리를 알아 듣는 사람이 결국은 주님의 양이다. 예수께서는 자기 양들에게 영생을 준다. 영생이란 주님의 손에 남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성자 예수와 성부 하나님이 하나라고 하신다. 결국 예수 안에 거하고 예수의 말씀이 그 속에 거하는 성도는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다. 임마누엘이 곧 영생이다. //예수 안에 거하는 성도는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다. 성도는 사람이면서 하나님(신)의 자녀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보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마찬가지로 성도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일을 보면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행함으로 예수 안에 있는지 예수의 말씀이 거하는 사람인지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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