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6a 무리가 예수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인자가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인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아직 얼마 동안은 빛이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다. 빛이 있는 동안에 걸어다녀라. 어둠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게 하여라. 어둠 속을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빛이 있는 동안에 너희는 그 빛을 믿어서, 빛의 자녀가 되어라” 하고 대답하셨다.
36b-41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서 몸을 숨기셨다. 예수께서 그렇게 많은 표징을 행하셨으나, 그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다. 저자 요한은 이사야 선지자의 “주님,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으며, 주님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습니까?” 라는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한다. 그들이 믿을 수 없었던 까닭을 이사야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무디게 하셨다. 그것은 그들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게 하고, 마음으로 깨달아서 돌아서지 못하게 하여, 나에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예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사야의 예언에 나오는 주님은 궁극적으로 예수를 가리킨다.
42-43 지도자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그들은 바리새파 사람들 때문에 믿는다는 사실을 드러내지는 못하였다. 그들은 회당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워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였다.
//무리는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 계시다는 것을 배워 알았다. 무리의 말은 맞다. 그래서 이미 높으신 그리스도께서 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인자가 누구냐?” (인자가 그리스도냐?) 하고 물어야 했다. 무리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몰랐던 것이다. 자신들이 낮고 낮은 어둠 가운데 행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높고 높으신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오신 것을 믿어서 빛의 자녀가 되어야 되라고 하신다. //그러나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했다. 빛이 세상에 오셔서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셨는데, 세상이 빛을 알지도 못하였고,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않은 것을 저자 요한은 주님의 영광을 미리 본 선지자 이사야가 한 말씀의 성취라고 설명한다. //지도자 가운데서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자랑하기 보다는 자신의 지위를 자랑하기에 바빴기 때문에 자신들의 믿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성도는 세상의 빛이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낮아져야 한다. 나를 높이면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는 감춰진다. 내가 높아져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생각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