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악인의 형통에 대한 숙제를 안고 살았다.) 그러나 마침내 시인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 악인의 종말이 어떻게 되는지 깨닫게 된다.
주님께서는 악인을 미끄러운 곳에 세우신다. 악인은 넘어져서 멸망에 이른다. 그들은 갑자기 놀아운 일을 당해, 공포에 떨다 마침내 끝장을 맞이한다. 시인은 악인의 형통에(악몽을 꾸듯) 온종일 괴로웠고, 아침마다 주의 말씀으로 벌을 받아야 했는데, 주님께서 일어나셔서 악인을 망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것을 깨닫기까지) 시인은 악인의 형통이 가슴이 쓰리고 마음이 아파야 할 일이라는 것을 몰랐다. 주님 앞에 있었지만 주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한 마리 짐승에 불과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하면 (주의 말씀을 따라 마음과 행동을 삼가면) 주님께서 시인의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다는 것을 알았다. 주님의 교훈으로 인도하셔서 마침내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신다는 것을 믿었다. 시인은 주님과 함께 함이 복이라고 노래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시인은 주님만 바라겠다고 노래한다. 시인은 몸과 마음이 시들어가도 하나님을 반석삼아 살겠다고, 하나님이 시인이 받을 몫의 전부라고 노래한다.
시인은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은 망한다고 노래한다. 주님을 배반하는 사람은 망한다고 노래한다. 대신,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복이라고 노래한다. 주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을 전파하겠다고 다짐한다.
//악인의 형통에 관한 숙제는 하나님의 성소에서, 곧 하나님과 함께 할 때 풀린다. 임마누엘이 세상의 형통보다 더 큰 복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풀린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절벽을 향해 달리는 브레이크가 파열된지도 모르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다. 절벽에 다다르면 그때야 놀라 브레이크를 밟겠지만 공포에 떨며 떨어지고 만다. 이 결과를 아는 순간, 내가 더딘 것이, 시대를 뒤서 가는 것이 주님께서 나의 오른 손을 붙잡아 주신 결과라는 깨닫게 된다. //복음의 핵심도 임마누엘이 복이요, 하나님을 멀리하면 망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가까이해야 주님은 말씀으로 인도해주시고 주님의 영광에 참여시켜 주신다. 성도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