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1-16 읽기

레위기의 주어는 ‘나’ 곧 하나님이시다.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받으시는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1-3 곡식제물에 대한 말씀이다. 곡식제물을 드리는 방법의 핵심은 ‘정성’이다. 가축제물은 모두 다 불태워 불살라 바치는데, 곡식제물은 한 줌을 불살라 바치고 남은 것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린다. 제사장들은 주께 바치는 제물, 곧 주님으로부터 가장 거룩한 것을 받아 누린다.

4-7 곡식제물을 화덕에 구워 제물로 바칠 수도 있었다. 누룩을 넣지 말라고 하신다. 기름을 바르거나 부으라고 하신다. 곡식제물을 냄비에다 구웠어도 마찬가지다.

8-10 곡식제물을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은 곡식제물의 일부를 제단 위에 올려 불살라 드린다. 불살라 드리는 이유는 일부지만 모두 바쳤다는 표시다.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 하나님을 기쁘게 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곡식제물 가운데서 남은 것은 제사장 몫으로 돌린다.

11-13 곡식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누룩과 꿀은 불살라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신다. 누룩과 꿀을 제물로 드릴 수는 있어도 불살라 드려셔는 안 된다. 대신 곡식제물에는 소금을 넣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과 언약을 세울 때 넣은 소금을 넣으라고 명령하신다.

14-16 수확후 햇곡식을 제물로 바칠 때는 햇곡식을 볶거나 찧은 것으로 바치라고 하신다. 모든 곡식제물은 기름과 향을 넣어 드리라고 하신다. 곡식제물을 태울 때는 전부가 아니라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일부만 드리라고 하신다.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제사를 이렇게 드려야지 하고 쓴 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방법이다. 오늘은 곡식제물(소제)에 관하여 말씀하신다. //곡식제물은 일부만 불살라 바치는데 한 줌만 불살라도, 나머지 곡식 모두가 바쳐졌다는 표가 나도록 정성을 다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마찬가지다. 주일예배는 나머지 모든 일상생활도 예배라는 대표성을 지닌다. 일상이 정성을 다한 예배로 드려져야 하나님께서 주일예배를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곡식제물 가운데서 남은 것은 제사장 몫이라고 하신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소유, 가장 거룩한 것을 받아 누린다. (직분자와 소위 평신도 구분없이) 성도는 제사장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려지고 남은 것은 결국 성도의 몫이 된다. 일상의 예배는 결국 교회공동체를 유익하게 한다. 성도의 필요를 채우는 삶이다. //누룩과 꿀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의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이 우리가 좋아하는 것으로도 예배로 받으시지만, 정말 기뻐하시는 예배는 정결한 삶(소금)이라고 가르쳐주시는 것은 아닐까? 소금을 하나님과 언약을 세울 때 넣는 것이라고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정결한 삶은 언약에 신실한,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