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0:1-11 읽기

1-3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제각기 자기의 향로르 가져다가, 거기에 불을 담고, 향을 피워 주님께로 가져갔다. 그러나 그 불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것과는 다른 (금지된) 불이었다. 주님 앞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을 삼키니 나답과 아비후는 주님 앞에서 죽고 말았다. 모세는 아론에게 “주님께서 ‘내게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보이겠고, 모든 백성에게 나의 위엄을 나타내리라’ 하신 말씀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하고 말했다. 아론은 아무 말도 못했다.

4-5 모세는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의 조카 나답과 아비후의 시체를 성소에서 진 바깥으로 옮기라고 명했다. 그들은 조카들의 옷을 잡아 끌어 진 바깥으로 옮겼다.

6-7 모세는 아론과 아론의 다른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애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나답과 아비후를 애도하면 그들도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제사장들이 죽으면?) 주님의 진노가 모든 회중에게 미친다고 말했다. 오히려 온 이스라엘 회중은 제사장  둘을 (나답과 아비후를) 하나님께서 치신 사실을 슬퍼하라고 말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거룩한 기름으로 구별받은 자들이니 회막을 떠나지 말라고 말했다. 회막을 떠나면 죽는다고 말했다. 아론과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모세가 명한대로 했다.

8-10 주님이 아론에게 “너와 네 자손들이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면 죽을 것이다. 대대로 이 명령을 지켜라. 너희는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해야 한다.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해야 한다. 너희는 내가 모세를 시켜 말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 앞에서 불이 나와 제단위의 번제물과 기름기를 불살라버리자 백성은 땅에 엎드릴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임재가, 불로써 임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이 사건 직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주님은 나답과 아비후가 가져온 다른 불에 진노하셔서 주님의 불로 나답과 아비후를 불살라버리셨다. (완전히 태워버렸다기 보다는 모세의 가시떨기 나무에 불로 임재하셨던 주님이 그들의 혼이 떠나게 하셨다. -개인적으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이 오버랩된다. 시체를 치울 때 옷을 잡아 끌었다고 기록하는 것으로보아, 그들이 입고 있던 제사장 예복은 여전히 거룩하고 불에 그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른 불은 무엇일까? 주님이 모세를 통해 명하지 않은 불일 것이다. 결국 규례에 따르지 않은 불이요 불순종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가 아닌, 자기를 기쁘게 하는 제사를 상징한다. 성도도 하나님의 선하기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예배적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은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가능한 삶이다. 바울은 (갈 5)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교훈한다. 결국 다른 불은 성령을 거스르는 육체의 소욕을 따르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님은 오죽했으면 아론에게 직접 “제사장 직분을 수행할 때는 술취하면 안 된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하고 교훈했다. //모세는 아론과 남은 두 아들에게 가족을 잃었다고 애도하지 말라고 말했다. 주께 범죄한 가족을 잃었다고 애도하면 아론과 남은 두 아들도 죽을 것이고, 그러면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로 (제사장들을 모두 잃는) 슬픔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사장직은 결코 개인적이지 않다. 하나님의 규례를 대대로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