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3:18-39 읽기

18-23 피부병에 이어 종기병에 관한 말씀(규례)다. 종기가 났던 자리에 흰부스럼이나 희고 붉은 얼룩이 생기면 그 사람은 제사장에게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제사장은 종기 자리가 우묵한 경우나 종기 자리의 털이 하얗게 된 경우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종기가 악성 피부병으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이다. 진단이 어려울 때 이레 동안 격리 시킨후 그것이 살갗에 퍼졌으면 부정하다고 선언하고 퍼지지 않았으면 정하다고 선언한다.

24-28 화상을 입었던 자리에 얼룩이 생겨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종기병과 마찬가지로 얼룩에 난 털이 하얗게 되고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악성피부병으로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판단이 어려울 경우 이레 동안 격리후 얼룩이 퍼졌으면 부정하고 퍼지지 않았으면 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냥 덴 자국이기 때문이다.

29-37 피부에 헌데가 생겼을 때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헌데가 피부보다 우묵하게 들어가고 거기에 난 털이 누렇게 변하고 가늘어 졌으면 부정하다. 백선이 난 자리가 우묵하지 않고 검은 털이 없으면 이레동안 격리한 후 다시 살펴보아야 한다. 진단이 어려우면 다시 이레동안 격리한 후 백선이 더 퍼지지 않았으면 정하다고 선언한고 환자는 입었던 옷을 빨아 입으면 정하여 진다. 정하다는 선언 후에, 다시 백선이 퍼지면 그는 부정하다. 백선 자리에 검은 털이 자랐으면 백선은 완치되었고 제사장은 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38-39 피부에 얼룩이 생긴 경우에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제사장이 살펴보아 피부에 얼룩만 희끄무레하면, 피부발진일 뿐이므로 그 사람은 정하다.

//종기, 화상, 백선, 피부얼룩에 관해 정함과 부정함을 진단하는 기준을 말씀하신다. 이경우에도 정함과 부정함의 가장 강력한 기준은 ‘퍼졌느냐 아니냐’다. 백선은 악성피부병(나병)과 마찬가지로 이레씩 두번 격리하면서 살펴보고 진단을 내려야 했다. 그만큼 진단도 어렵고, 전염되어서는 안 될 피부질환이기 때문일 것이다. //피부병 관련 규례의 특징은 종기, 화상, 백선으로 말미암아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제사장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참 진행된 다음에, 곧 피부에 퍼진 다음에는 (살펴볼 필요도 없이) 부정한 상태라고 진단한다. 제사장은 발진 초기에 격리시키고 진단을 해서 공동체로의 전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부정한 피부병이라도 죄라고 (죄의 결과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염성이 강한 피부병은 공동체를 (적들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을 것이다. ///제사장은 제사 업무 외에 온갖 피부병의 정함과 부정함을 진단하는 일을 해야 했다. 이처럼 공동체의 성결은 제사(공적예배)만큼이나 중요하다. 일상이 정결한 예배가 되도록, 하나님의 규례를 가르치는 것도 제사장의 역할이었다. ///시인은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노래한다. 부정함은 눈에 보이는 죄가 아닌, 악인의 꾀를 따르는 마음에서 이미 시작된다. 정결하기 위해서는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성도는 우리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의 말씀에 따라 정결하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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