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3:40-59 읽기

40-44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어도 그 사람은 정하다. 이마 대머리도 정하다. 그러나 대머리가 된 정수리에 헌데가 생기면 악성피부병으로 제사장이 그들 살펴보고 악성피부병이 맞으면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45-46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입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고 코밑 수염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쳐야 한다. 병에 걸리면 부정하고, 부정하면 진 밖에 나가 혼자 따로 살아야 한다.

47-52 곰팡이가 옷이나 천이나 가죽이나 씨나 묻어 퍼지고 있으면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제사장은 이레동안 따로 두었다가 그 자국을 살펴보아 곰팡이가 퍼졌으면 그것은 악성 곰팡이로, 곰팡이가 묻은 옷이나 천이나 가죽이나 씨나 부정하다. 모두 불태워야 한다.

53-58 제사장이 살펴보아서 곰팡이가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곰팡이가 묻은 옷을 빨도록 지시한 후 또 다시 이레 동안 따로 두어야 한다. 이레후 다시 살펴보아 곰팡이가 퍼지지 않았어도 곰팡이 얼룩의 색깔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부정하다. 부정한 것은 불에 태워야 한다. 빨래 한 후 곰팡이가 사그라졌으면 제사장은 그 얼룩자리를 도려내야 한다. 도려낸 후에 다시 곰팡이나 나타나면 불에 태워야 한다. 한 번 빨아서 곰팡이가 없어졌으면 한 번 더 빨면 정하게 된다.

59 이상은 악성 곰팡이가 옷과 천과 가죽과 제품에 묻었을 때 정함과 부정함을 결정하는 규례다.

//엘리사를 보고 대머리라고 놀렸던 아이들이 저주받은 이야기가 떠오른다. 대머리라고 놀려서는 안 된다. 대머리가 되어도 정하기 때문이다. ㅎㅎ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사회적으로 죽은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도 없었고, 자신이 부정하다고 외쳐서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해야했다. 결국 공동체를 떠나 혼자 따로 살아야 했다. 그러나 악성피부병 자체는 죄가 아니니, 모든 경우 벌을 받아 진 밖으로 쫓겨난 것은 아니다. 공동체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진 밖에 머물게 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을 점점 죄인 취급했다. 예수께서는 이런 사람들도 만나 주셨고 고쳐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진 안과 밖 구분이 없다. //부정한 사람이 진 밖으로 나가 혼자 살아야 했다면, 부정한 옷이나 물건은 빨거나 태워야 했다. 흔적없이 빨 수 있어도 한 번 더 빨아야 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빨아도 흔적이 남으면 태워야 했다. //얼룩은 도려내야 했다. 바울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다. 악의 시늉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다. 그만큼 공동체의 정결이 중요하다. ///사람은 부정해도 태워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스스로 목욕해서 깨끗해질 수도 없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깨끗해진 사람들이다. 성도는 예수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다. 요한은 만일 누구든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를 속이고, 또 진리가 그 사람 속에 없다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 밖에 거하는 사람이다. 예수 안에 거해야 주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서 역사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