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4:21-32 읽기

진 밖에 있다가 ‘정하다’는 선언을 듣고 진 안으로 들어 온 사람은 장막에 거하기 전에 한 번 더 옷을 빨고 털을 밀고 목욕을 한 후, 이레를 기다렸다가 속건제, 속죄제, 번제, 소제를 드려 제사장으로부터  깨끗하다는 마지막 선언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가난해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바칠 수 없는 사람은 어린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물로,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로 십분의 일 에바만 바치면 되었다. 기름도 한 록만 제사장에게 가져오면 됐다. 속죄제물로는 힘 닿는대로 산비둘기 두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마리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바치면 된다. 진 안으로 들어온지 여드레째 되는 날, 정하게 되려고 속건제 속죄제 번제 소제 제물을 제사장에게, 곧 회막 어귀의 주 앞으로 가져와야 한다. 그러면 제사장은 규례대로 제사를 드려, 정하게 되려는 그 사람의 죄를 주 앞에서 속한다. 가난한 사람도 분수에 맞게 (힘이 닿는 대로) 정결 예식을 드려야 한다.

//주님은 가난한 사람도 분수에 맞게 (힘이 닿는 대로) 정결예식을 드릴 수 해 주셨다. 그러나 어린 숫양 한마리를 드려야 하는 속건제물은 변함이 없었다. 속건제는 배상, 혹은 벌금을 내는 제사다. 배상금/벌금은 빈부귀천에 따라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그럼 어린 숫양을 준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은 정결예식의 속건제를 드릴 수 없었을까? 개인적으로 공동체가 선물로 마련해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수께서 천국은 보화가 감추인 밭을 자기 소유 전부를 팔아 사는 것이라고, 자기 소유 전부를 팔아 값비싼 진주를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기 소유 전부를 팔면 살 수 있다. 공평하다. 그러나 성도가 자기 소유 전부를 팔아 천국을 사기 위해서는, 예수께서 먼저 이 땅에 오셔서 어린(숫)양으로 우리 죄값에 대한 속건제물이 되어주셔야 했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필요했다. 이것은 우리 힘이 닿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선물이요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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