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12 성기에서 고름을 흘리는 남자는 부정하다.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눕는 자리도 모두 부정하다. 그가 앉는 자리도 모두 부정하다. 따라서 그의 잠자리에 닿은 사람, 그가 앉았던 자리에 앉은 사람, 그의 몸에 닿은 사람, 그 남자의 침이 튄 사람, 그 남자가 만진 사람은 모두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해야 한다. 그래도 그와 닿은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 남자가 만진 오지 그릇은 깨뜨려 버려야 한다. 그가 만진 나무 그릇은 물로 씻어야 한다.
13-15 고름을 흘리는 남자가 나아서 정하게 되려면 이레 동안 기다렸다가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목욕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 산비둘기 두마리나 집비둘이 새끼 두마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제사장이 그것을 받아 한 마리는 속죄제로 나머지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부정하게 된 것을 주 앞에서 속해 주어야 한다.
16-18 남자가 정액을 흘리면, 자기 온 몸을 물로 씻어야 한다. 그래도 그 사람은 저녁 때까지 부정하다. 정액이 묻은 옷이나 가죽은 물로 빨아야 한다. 남자가 여자와 동침하여 정액을 쏟으면 두 사람 모두 물로 목욕윽 해야 한다. 그래도 그들은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성기에서 고름을 흘리는 것이 부정하다는 것은 그렇다 치자, 정액을 흘리는 것이 부정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정액을 흘리다. 설정하다. 사정하다. 더군다나 남녀가 동침하여 정액을 쏟아도 부정하다? 부부관계에서도? 문화적으로 이해해야 하나? //성도에게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나? 한가지 주시는 생각은 제사장이 진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눈에 띄지 않는 은밀한 부정도 있다는 것이고, 은밀한 부정도, 소소한 부정도 정결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그릇을 깨뜨리고 나무그릇을 씻고 빨래하고 목욕하는 것을 통해 개개인의 소소한 부정함이 공동체에 퍼지지 않도록 가르치신다. 일상이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자주 목욕재계해야 한다. 몸이 깨끗해야 마음도 깨끗하고 마음이 정결해야 몸도 정결하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으려면, 주의 말씀으로 주야로 목욕재계해야 한다. 주의 말씀으로 마음을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