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5:19-33 읽기

19-24 (남자의 유출에 이어) 여자가 몸에서 피를 흘릴 때의 규례다. 여자가 월경을 하면 이레 동안 불결하다. 그 여자와 닿는 남자는 저녁 때까지 부정하다. 그 여자가 불결한 이레동안 눕는 곳, 앉았던 자리도 부정하다. 그 여자의 잠자리에 닿은 남자, 그 여자가 앉았던 자리에 닿은 남자, 그 여자가 있었던 자리에 닿은 남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목욕해야 한다. 그 남자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 여자와 동침한 남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고, 그 남자가 눕는 잠자리도 모두 부정하다.

25-30 월경이 아닌데도 하혈을 하는 경우, 피가 흐르는 기간 동안 그 여자는 부정하다. 월경 때와 마찬가지로 그 여자가 눕는 잠자리, 앉은 자리, 그 여자와 닿은 것들은 부정하다. 누구든 이런 것들에 닿으면 부정하기 대문에 옷을 빨고 물로 목욕을 해야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하혈이 멈춰도 정하게 되려면 이레를 더 기다려야 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 산비둘기 두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와 한 마리로 속죄제를 다른 한 마리로 번제를 드려, 제사장이 부정하게 된 것을 주 앞에서 속하여 주어야 정하게 된다.

31-33 주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부정을 타지 않도록 하라고 명하신다. 특별히 성막을 부정하게 하지말라고 명하신다. 성막을 부정하게 하였다가는 죽음을 면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15장에서 주님은  남자의 성기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정액을 흘려 부정하게 되었을 때 정결케 하는 규례와 여자의 월경과 하혈에 대한 규례, 여자와 동침한 남자가 지켜야 할 규례를 말씀하신다.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의 뒤로 와서 예수의 옷에 손을 대내 혈루증이 즉시 그쳤다는 복음서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는 월경이 아닌데도 하혈을 하는 경우니, 피가 흐르는 열두 해 동안 부정했다는 의미다. 부정했다는 것은 유대 공동체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예수의 겉옷을 만지는 것으로 나았다. 이 여인이 여드레째 날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부정한 여인과 옷깃만 스쳐도, 아니 부정한 여인이 있었던 자리에 닿아도 그 남자는 부정해진다. 그런데 열두 해 혈루증은 앓던 여인이 예수의 겉옷에 손을 대자, 예수께서 부정해진 것이 아니라, 부정한 여인의 혈루증이 나았다. 복음의 능력이다. 율법은 근묵자흑이지만, 복음은 봉생마중이다. 곧 생명의 빛이신 예수께 나아가면 (닿기만 하면) 생명을 얻는다. ///주님은 남자의 성기에서 고름이 나오든, 여자가 월경이 아닌데도 하혈을 하는 경우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말씀하시지 않는다. 치료법이 아니라 부정은, 더럽혀진 것은 정하게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시인은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이 할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가야 한다” 하고 자문자답 한다. 또 시인은 주의 말씀을 따를 수 있도록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말라고 노래한다. 성도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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