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믿음은 예수께서 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적용했다.) 예수께서 말씀을 이어가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그는 진리의 영이다. 세상은 보혜사이신 진리의 영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를 맞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보혜사 진리의 영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조금 있으면 세상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나,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서 지키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드러낼 것이다.]
//주님은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고 하신다. 주님 사랑이 곧 순종이요, 순종이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 주님을 사랑할 수도 순종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영을 보내주신다. 그래서 성도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 바로 성령을 주신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기도가 아니다. 내 뜻을 성취하는 것이 기도가 아니다. 보혜사 성령을 받는 것,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능력을 얻는 것이 기도다. //성도는 지금도 주님을 보는 사람들이다. 주님이 살아계시고 성도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오직 (삼위)하나님과의 교제로만 확인할 수 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다면 죽은 것이기 때문이고, 하나님과의 사귐은 영생이기 때문이다. 성도는 주님 안에, 주님은 성부 하나님 안에 있고, 성부 하나님의 말씀은 주님 안에, 주님의 말씀은 성도 안에 거한다. 이것을 알게 하시는 분이 보혜사 진리의 영이시다. 이것이 하나님이 성도를 사랑하시는 방법이다.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알고, 아버지 하나님이 보내신 주님을 아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