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8:17-30 읽기

17-19 사울은 다윗을 자기 손이 아니라 블레셋과의 전장에서 죽게 하려고 마음 먹었다. 사울은 다윗에게 맏딸 메랍을 아내로 줄 터이니 먼저 ‘주님의 싸움’을 싸워서 용사인 것을 증명하라고 말했다. 다윗은 감히 임금님의 사위가 될 수 없다며 사양했지만, 사울은 다윗을 사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때가 되자 사울은 메랍을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과 결혼시켰다.

20-29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했다. 사울은 이 사실을 알자 미갈을 다윗에게 주기로 했다. 다윗을 블레셋과의 전장에서 죽게 하겠다는 사울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사울은 다윗을 사위로 삼기로 했다. 이번에도 다윗은 임금님의 사위 자리를 사양했다. 사울은 신하들을 시켜 결혼 지참금으로 블레셋 남자의 포피 백개면 충분하다고 다윗에게 전했다.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할 셈이었다. 이번에는 다윗이 왕의 사위가 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블레셋 남자 이백명을 쳐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요구한 수대로 사울에게 바쳤다. 사울은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주었다. 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 계시는 것과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다윗을 점점 더 두려워하게 되어, 마침내 평생 원수가 되었다.

30 블레셋 사람들은 틈틈히 이스라엘을 침입했지만, 그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장군들 보다 더 큰 전과를 올렸다. 다윗은 아주 큰 명성을 얻었다.

//사울이 악령에 씌인게 분명하다. 거짓과 (약속을 어기고) 다윗을 죽이려는 생각으로 꽉 차 있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그에 반하여 다윗에게는 주님의 영이 함께 한다. 부마 자리를 사양하는 겸손이 그 증거다. 다윗이 마침내 왕의 사위가 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좋다는 것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옳은 결정이라는 뜻이다. 주님은 이런 다윗의 생각을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 사람들을 벌하시는 데 사용하셨다. 그리고 다윗은 승승장구로 백성의 마음도 샀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왕도 무서워할 수 밖에 없다. 왕이 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