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십 광야 주민이 다시 한번 사울을 찾아와 다윗이 여시몬 맞은 편 하길라 산 속에 숨어 있다고 밀고했다. 사울은 삼천 명을 데리고 다윗을 찾으러 직접 갔다.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잡으려고 온 것을 알았다. 다윗은 정찰대를 보내 사울이 진 친 곳을 확인한 후, 사울의 진 가까이 갔다. 사울은 진 한 가운데서 자고 있었고, 사울의 둘레를 군인들이 사방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6-12 다윗은 동행한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인 아비새에게 중에서 아비새만 데리고 밤에 사울이 자고 있는 곳까지 갔다. 아비새가 다윗에게 자고 있는 사울을 죽이겠다고 말했지만 다윗이 타일렀다. 누구든지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자를 죽이면 벌을 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윗은 사울은 주님께서 치시든지, 늙어 죽든지, 아니면 전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윗은 재차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이를 쳐서 죽이는 일은 주님께서 금하신 일이라고 말하고, 사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렇게 다윗과 아비새는 창과 물병만 들고 사울의 진에서 빠져 나왔다. 주님께서 사울과 함께 한 사람들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보는 사람도 눈치채는 사람도 깨는 사람도 없었다.
//헷 사람 아히멜렉. 이름 뜻으로 따지면 왕(다윗)에게 형제와 같은 존재였던 모양이다. (다윗의 도망을 도왔던 제사장의 이름과 같다.) 아비새는 다윗의 누이 수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이니 조카였다. 조카인 아비새가 외삼촌 다윗을 따라 사울 진영까지 갔다. 아비새 대신 형제같은 아히멜렉이 함께 갔다면 다윗의 만류에도 사울을 죽였을지도 모르겠다. //사울은 다윗과의 언약을 (주님 앞에서 한 약속을) 깨고 다시 한번 다윗을 죽이기 위해 왔지만,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사울)에 대한 다윗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주님께서는 사울 진영의 사람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해서, 원수 갚는 것을 주님께 맡긴 다윗을 보호해 주셨다. ///그런데 왜 다윗의 누이 수루야의 아버지는 이새가 아니고 나하스(삼하17)일까? 다윗이 수루야의 아버지 나하스가 죽은 후, 수루야의 어머니와 이새와의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새가 아들이 없는 나하스 가문의 기업을 무를 친족의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곧 다윗과 수루야는 이부동복, 곧 어머니는 같으나 아버지가 다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가 같기 때문에 다윗은 어머니가 다른 이새의 아들들인 형들보다 누이들과 더 가까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조카들을 중용했을 것이다. 아니면 나하스는 이새의 다른 이름이어야 한다. ////혈통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이다.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도 함께 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언약의) 피는, 혈통(물)보다 강하다. 성도는 물(혈통)이 아니라 (언약의) 피로 하나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