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주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할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3 엿새 동안은 일을 하고 이렛 날은 반드시 쉬어야 하는 안식일에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 이날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어디에서 살든지 주의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4-8 정해진 때를 따라 지켜야 하는 첫번째 절기로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있다. 이 절기의 첫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주께 불살라 바치는 제사는 이레동안 계속 드려야 하고 이레째 날에도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돕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9-10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희가 거둔 첫 곡식단은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한다. 제사장이 곡식단을 주 앞에서 흔들어 바치면 주가 너희를 반길 것이다. 제사장은 안식일 다음날에 흔들어서 바쳐야 한다. 곡식단을 바칠 때 번제물, 곡식제물, 부어드리는 제물을 함께 바쳐야 한다. 하나님께 제물을 바칠 바로 그날 까지는 빵도 볶은 곡식도 햇곡식도 먹지 못한다. 이스라엘 자손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다.
//안식일과 절기의 강조점은 그날에 어떤 일을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업을 돕는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저절로 거룩한 모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거룩한 모임으로 모이면 저절로 생업을 돕는 일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거룩한 모임의 핵심은 무엇일까? 느헤미아 8:8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거룩한 모임이라 정리한다. 어제 인용한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 편지하신 말씀대로 성도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어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더불어 먹는 것이 거룩한 모임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말씀과의 교제다. 주님과의 교제는 결코 개인적이지 않다. 주님의 이름으로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 성도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 한다. ////우리는 생업을 돕는 일에 주님을 부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지 반성하고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일 하루가 아닌 매일 안식하는 나라다. 예수께서는 생업을 돕는 일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라고 하셨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께서 더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적은 무리가 누리는 이 안식(하나님나라)에 합당하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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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페북에 올린 글 / 본문은 레위기가 아니라 민수기 28:16-
매일 아침 저녁을, 일주일에 안식일을, 한달에 초하루를 구별하여 제사를 드려야 했듯이 일년에 며칠 몇 날을 절기로 구별하여 제사를 드려야 했다. 오늘본문은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을 언급한다. (제사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부활절, 성탄절 처럼 지키지 않으니 머리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 그 어느 절기에서든 ‘날마다 드리는 번제’ (상번제)도 반드시 같이 (먼저) 드려야 했다. 결국 매일매일의 삶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민28:26]
칠칠절은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이니 감사하는 날이요, 성회로 모이니 예배하는 날이요, 일을 하지 않으니 쉼(안식)의 날이다. 매일매일의 삶에도 감사와 예배와 쉼이 있어야 한다. 절기와 제사가 어려워도 한가지 원칙은 분명한 것 같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니라’
“여러분을 불러주신 그 거룩하신 분을 따라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십시오”[벧전1:15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