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1-13 읽기
1-4 바울은 자신이 이방 사람 여러분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몸으로 편지한다. 바울은 자신에게 에베소 성도를 위하여 일하도록 (사도의) 직분을 은혜로 주신 분이, 에베소 성도가 이미 들었듯이 하나님이라고 선언한다. 그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로 알려주셨다. 바울은 이미 자신이 받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간략히 적었었다. 성도가 그것을 읽어보면 바울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5-9 지나간 다른 세대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려주시 않으셨다. 그러나 지금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성령으로 계시해 주셨다. 그리스도의 비밀의 내용은, 이방 사람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 사람들과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함께 한 몸이 되고, 약속을 함께 가지는 자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이 복음을 섬기는 일꾼이 되었다. 물론 바울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선물로 주셔서 일꾼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 가운데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바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주셔서, 바울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부요함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 있는 비밀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모두에게] 밝히게 하셨다.
10-13 그리스도의 비밀은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모든 지혜를 알리시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하신 영원한 뜻을 알려주시길 원하신다. 우리 성도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간다. 따라서 에베소 성도를 위하여 당하는 바울의 환난을 보고서 낙심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오히려 바울이 당하는 환난은 성도에게는 영광이 된다고 편지한다.
//바울이 새삼 강조하는 하나님의 비밀, 곧 그리스도 비밀의 내용은 이방 사람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 사람들과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함께 한 몸이 되고 함께 약속(언약)에 참여하는 것이다. 역으로 그리스도 예수 밖에 있으면 유대 사람이든, 이방 사람이든 하나님의 약속(언약)을 함께 누릴 수 없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비밀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유대인들은 이 비밀을 몰랐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못했고, 이방 사람들도 이 비밀을 몰랐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비밀이 복음이 되었다. 따라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리스도 안 거하는 성도는 환난 가운데서도 낙심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