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3:17-26 읽기

사무엘하 3:17-26 읽기

17-19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상의하여 다윗을 왕으로 모시자고 했다. 장로들이 이미 원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주님께서 주님의 종 다윗을 시켜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걸림돌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교묘한 말로 감추었다.) 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과도 상의한 뒤에 이스라엘과 베냐민 사람의 뜻을 모아 다윗에게 전하려고 헤브론으로 갔다.
20-21 아브넬이 부하 스무명을 데리고 헤브론에 가니, 다윗은 아브넬 일행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아브넬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다윗을 세우겠으니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셔서 다스려 달라고 말했다. 다윗은 아브넬을 평안히 보냈다.
22-26 그 때, 요압은 다윗의 부하를 거느리고 습격하러 나갔다가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요압이 도착했을 때, 아브넬은 이미 헤브론은 떠나고 없었다. 요압이 돌아오자, 누군가 요압에게 아브넬이 다윗을 찾아왔다가, 무사히 돌아갔다고 보고 했다. 요압은 다윗에게 가서 항의 했다. 아브넬이 다윗을 속이려고 왔으며, 다윗 진영을 염탐하러 왔다고 말했다. 요압은 다윗에게서 물러나와, 다윗 몰래 사람들을 보내서 아브넬을 뒤쫓게 했다. 그들은 시라 우물이 있는 곳에서 아브넬을 붙잡아서 데리고 왔다. 다윗은 전혀 몰랐다.

//자신의 입지가 약화되자 아브넬은 하나님의 언약을 팔아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자 한다. 물론 자신이 킹 메이커로 다윗 왕조에서 한자리를 할 심산이었으리라.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기보다 아브넬의 책략에 의지 하는 모양새다. 한편 요압에게 아브넬은 군대장관 자리의 경쟁자이자 동생 아사헬을 죽인 원수였다. 요압은 더이상 단순한 다윗의 군대장관이 아니라 노략물을 가지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이다. 요압은 군대장관의 자리도 잃고 싶지 않았고 동생 원수도 갚아야 했다. 그래서 요압은 다윗 몰래 아브넬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요압. 하나님은 교만한 아브넬과 요압의 갈등을 통해 다윗과의 언약을 굳건히 하신다. 이것도 다윗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 주변 환경이 아니라 내 뜻, 내 생각이 아닌지 돌아보자. 나를 높이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것임을 잊지말자.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만 흥하고 나는 쇠하는 나라다. 내가 흥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흥하다는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