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11-22 읽기
11-13 성도도 지난 날, 곧 허물과 죄로 죽은 자로 살았다. 다시말해 그리스도 안에 없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아니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에게, 지난 날에는 이방 사람이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육체의 할례를 받은 유대인들에게 무할례자라고 따돌림을 당하던 때에, 에베소 성도는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었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외된, 약속의 언약과 무관한 외인이어서, 세상에서 아무 소망이 없이, 하나님도 없이 살았다.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분의 피로 하나님께 가까워졌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지 않으면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이다. 하나님나라 문 앞이라 해도 하나님 나라 밖에 거하는 것이다.
14-16 그리스도는 우리 성도의 평화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유대사람과 이방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셨다. 유대사람과 이방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으로 허무셨다. 유대사람과 이방사람이 원수 된 것을 없애셨다. 유대사람과 이방사람의 구분짓는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유대사람과 이방사람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 (곧 하나님나라의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셨다.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을 한 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다. (성도와 하나님과의 화해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연합으로 이루진다.) //성도는 출신과 상관 없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통일된다.
17-19 그리스도 예수는 이땅에 오셔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방 사람에게도 평화를, 가까이 있는 유대 사람에게도 평화를 전하셨다. 이방 사람과 유대 사람이 함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가게 하셨다. 따라서 이제부터 에베소 성도는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자녀)가 되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혀 새로운 존재다.
20-22 성도는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놓은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 건물의 모퉁이 돌이 되신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연결 되어서 주님 안에서 자라서 성전이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에베소 성도도 함께 세워져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된다. //이 구절을 읽으면 개교회 이기주의가 설곳이 없어져야 한다. 끊임 없이 반복되는 ‘그리스도 안에서’가 성도의 정체성의 핵심이다. 성도에게는 그리스도의 피가 흐른다. 성도가 서로 사랑해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