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5:1-12 읽기

사무엘하 15:1-12 읽기

1-6 압살롬이 다윗 왕으로부터 화해의 입맞춤을 받자 본격적으로 왕위 계승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사병을 두고 호위병도 쉰 명이나 거느렸다. 그리고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성문에 나가 얼굴 도장을 찍었다. 각 지파에서 소송할 일이 있어 다윗 왕을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왕은 더 이상 재판관의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만약 누구든 자신을 재판관으로 세워 주면 자신은 공정한 판결을 내려주겠다고 유세했다. 압살롬은 자신을 추켜주며 절을 하는 사람은, 손은 내밀어서 그를 일으켜 세우고 입맞춤의 인사를 하였다. 압살롬은 다윗 왕에게 판결을 받으려고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대해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정작 사야 하나님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7-9 압살롬은 이렇게 네 해를 왕이 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했다. 압살롬은 다윗 왕을 찾아가 헤브론에 가서 서원을 이루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압살롬은 그술 피난 시절에 예루살렘에 돌아가게 되면 헤브론으로 가서 주님께 예배를 드리겠다고 서원을 했었다고 말했다. 다윗 왕은 압살롬에게 평안히 다녀 오라고 허락했다.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내려갔다.
10-12 헤브론으로 내려간 압살롬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있는 추종자들에게 첩자를 보내 나팔 소리가 나거든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고 외치라고 했다. 예루살렘에서 이백명이 압살롬의 서원식에 참여하기 위해 압살롬과 함께 내려갔다. 그들은 압살롬의 음모를 몰랐다. 압살롬은 다윗의 참모이던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초청했다. 길로에서 정규적인 제사 일을 맡아보던 아히도밸도 압살롬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들은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했다. 이렇게 반란 세력이 커졌다.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도 점점 더 많아졌다.

//압살롬은 다윗에 의해 복권?되자 곧바로 본격적인 대권주자의 행보를 이어간다. 공평과 정의로 백성을 다스리지 못하는 다윗은 더 이상 왕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한편으로 공평과 정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압살롬이 다윗을 대신해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이 되겠다고 유세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니 더 놀랍다. 그러나 압살롬은 정작 사야할 하나님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두 해, 삼 년, 두 해, 그리고 네 해. 강산이 변했다. 다윗 통치 1/4의 기간이 이렇게 내홍을 앓으며 지나고 있다. 죄악을 빨리 뿌리 뽑지 못한 결과다. 공평과 정의가 상실된 이스라엘에서 압살롬은 드디어 쿠데타를 실행한다. 압살롬에게는 혁명이겠지만 다윗 왕에게는 반역이었고 하나님께는 죄악이었다. //온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압살롬. 한편 압살롬의 계획을 모르고 헤브론까지 압살롬을 따라간 이백 명의 지도자들은 나팔 연락망까지 장악한 압살롬 편에 설 수 밖에 없었다. 압살롬은 다윗의 참모였던 아히도벨도 자기 편에 끌어드렸다. 아히도벨은 더 이상 다윗의 참모가 아니었다. 그래서 낙향해서 정규적인 제사 일을 맡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히도벨은 어떤 일로 이미 다윗과 등을 진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압살롬의 초청에 흔쾌히 응한 이유다. 외형적으로 압살롬 캠프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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