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9:1-15 읽기
1-4 요압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윗이 슬픔에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모든 군인들도 슬퍼했다. 그래서 개선행진을 하지 못하고 마치 싸움터에서 도망친 병사들처럼 성 안으로 슬며시 들어왔다. 병사들이 돌아왔어도 다윗은 큰 소리로 “내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하고 울부짖었다.
5-8 요압은 다윗을 찾아가 항의 했다. 다윗이 승전을 하고 돌아온 부하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왜 반역한 무리들은 사랑하시고 충성을 바친 부하들은 미워하는지 따졌다. 지휘관들이나 부하들이 다윗에게 있으나마나 한 사람들이라는 것이 다윗의 본심이 아니냐고 말했다. 차라리 압살롬이 살고 부하들이 모두 죽었더라면 다윗이 더 기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압은 그렇지 않다면 이제라도 나가서 부하들을 위로의 말로 격려하라고 다구쳤다. 만약 다윗이 나가서 병사들을 맞이하지 않으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다윗 곁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면 다윗이 젊은 시절부터 이제까지 당한 그 모든 환난보다 더 무서운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심한 말을 했다. 다윗은 일어나서 성문 문루에 나와 부하들을 맞이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도망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9-10 이스라엘 지파마다 자신들을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구해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요단 동쪽으로 피난 갔는데, 이제 압살롬이 죽었으니 다시 다윗 왕을 왕궁으로 모셔 오는 일에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11-14 온 이스라엘의 뜻이 다윗 왕에게 전달되었다. 다윗은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 온 이스라엘 지파는 자신을 다시 왕궁으로 모시려고 하는데 친족이요 골육지친인 유다 장로들이 자신을 왕으로 다시 모시는 일에 맨 나중이 되려고 하는지 물었다. 다윗은 압살롬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마사를 요압을 대신해서 군대 사령관에 앉히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다윗은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같이 자기 쪽으로 기울게 했다. 그들은 다윗에게 부하들을 거느리고 빨리 돌아로시라고 말했다.
15 다윗 왕이 돌아오기 위해 요단 강에 이르자, 유다 사람들이 왕을 맞이하기 위해 길갈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윗의 부하들은 승전의 기쁨을 누리기 대신, 다윗의 슬픔에 동참했다. 그러나 요압은 승전한 병사들을 맞이하지 않는 것은 개선병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다윗에게 따졌다. 다윗은 마침내 성문에 나와 부하들을 맞이했다. 요압이 아들을 잃은 다윗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것일까? 다른 부하들은 다윗의 슬픔에 동참했는데. 적어도 이장면에서 나는 요압에 가까운 성격이다. 그런데 내가 아들을 잃었다면 어땠을까? //온 이스라엘이 국방력을 위해 다윗을 다시 왕으로 모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윗은 압살롬을 지지했던 동족 유다 지파를 다시 품어야 했다. 장로들에게 두 제사장을 보내어 골육지친임을 강조해 보복이 없을을 알렸고 심지어 압살롬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마사를 요압을 대신해 자신의 군대장관으로 앉히겠다고까지 말했다. 이렇게 다윗은 온 이스라엘과 잃었던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샀다. 그러나 과연 다윗은 무엇으로 주님의 마음을 다시 살 수 있을까?
////외모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것은 그나마 쉽다. 그러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예수 안에 거해야 한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