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2:31-49 읽기

다니엘 2:31-49 읽기

31-35 다니엘은 첫머리 말에 이어 느부갓네살의 꿈/환상에 대해 말을 연다. [임금님은 어떤 거대한 신상을 보셨다. 그 신상은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크고 그 빛이 아주 찬란하며, 매우 무서운 형상이었다. 그 신상의 머리는 순금,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쇠, 무릎아래는 쇠, 발은 일부는 쇠이고 일부는 진흙이었다. 임금님이 신상을 보는 동안, 어디선가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들어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신상의 발을 쳐서 부서뜨렸다. 그러자 쇠와 진흙과 놋쇠와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와 같이 바람에 날려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신상을 친 돌은 큰 산이 되어 온 땅에 가득 찼다.]
36-45 다니엘은 이어서 꿈/환상을 해석해서 느부갓네살에게 말했다. [임금님은 임금님들 가운데서도 으뜸가는 왕이다. 하늘의 하나님이 임금님에게 나라와 권세와 힘과 영광을 주셨다. 하나님이 사람과 동물들까지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시고 이 모두를 다스리게 하셨다. 임금님은 금으로 된 신상의 머리에 해당한다. 임금님 뒤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은으로 된 나라가 일어날 것이다. 그 뒤에는 놋쇠로 된 나라가 온 땅을 다스릴 것이다. 네째 나라는 쇠처럼 강해서 모든 것을 으깨고 박살낸다. 쇠로 된 나라는 뭇 나라를 으깨 부서뜨릴 것이다. 그 후 발의 일부가 쇠와 진흙으로 나누어졌듯이 그 나라도 나누어질 것이다. 그래서 쇠처럼 강하기도 하지만 진흙처럼 쉽게 부서질 것이다. 세상은 쇠와 진흙이 함께 있듯, 다른 인종이 함께 살겠지만 쇠와 진흙이 결합되지 못하듯 서로 다른 인종들이 결합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그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 않는 나라요, 다른 백성에게 넘어가지 않을 나라다. 그 나라는 다른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다. 아무도 돌을 던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와서 신상의 발부터 으깨는 것을 임금님이 보신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임금님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임금님의 꿈/환상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제 해석도 틀림없다.]
46-49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서 다니엘에게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주었다. 왕이 다니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대들의 (유대의)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 가운데서 으뜸가는 신이다. 모든 왕 가운데서 으뜸가는 군주다. 그대가 이 비밀을 드러낼 수 있었으니, 과연 그대의 하나님은 비밀을 드러내는 분이시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귀한 선물을 많이 며, 바빌론 지역의 통치자와 바빌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으로 삼았다. 또 다니엘의 요구를 받아들여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의 통치자로 다스리게 하였다. 다니엘은 왕의 궁전에 머물렀다.

//세상에 영원한 나라는 없다. 느부갓네살은 영원한 나라를 세우고자 번민했었던 모양이고, 주님은 꿈을 통해 느부갓네살의 꿈을 부서뜨리신다. 대신 오직 하늘의 하나님께서 난데 없이 날아든 돌 하나로 영원한 나라를 세우신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해 느부갓네살의 바빌론 제국이 세상에서는 이미 최고의 나라, 금이라고 인정해주시나, 최고의 나라도 최고보다 못한 나라, 은에 의해 대체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렇듯 세상 나라들은 한시적이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해석에 유대의 하나님 앞에 겸손해졌다. 유대의 하나님을 신(하나님) 가운데 으뜸가는 신(하나님)이라고 불렀다. 모든 왕 가운데 으뜸 가는 군주라고 찬송한다. 느부갓네살의 바빌론이 금 같은 나라인 이유다. 주 하나님을 이처럼 높인 세상 왕이 또 있었을까? //아무리 나이가 많아야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이십대의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제국의 어른으로(통치자로) 임명받았다. 다니엘은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도 지방 통치자로 느부갓네살에게 천거해 함께 일했다. 사관은 다니엘이 제국의 왕궁에 머물렀다고 기록한다. 악인의 장막이라고 할 수있는 제국의 궁정을 주의 궁정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다니엘은 왕궁에서도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제국의 황제와 백성들을 섬기며 살았다고 말 할 수 있다. ////제국의 심장에 포로 신분이라고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하루가 세상 가치관를 따라 사는 천 날 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가? 다니엘이 제국의 최고 통치자에 올랐다는 것보다 그가 수많은 지혜자들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