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6:16-28 읽기

다니엘 6:16-28 읽기

16-18 다리우스 왕은 하는 수 없이 법령에 따라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지라고 명령했다. 왕은 다니엘에게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이 다니엘을 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고, 굴 입구는 봉인되었다. 왕은 궁전으로 돌아가서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새우며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유흥도 마다했다.
19-20 이튿날 동이 트자 왕은 사자굴로 갔다. 왕은 슬픈 목소리로 다니엘을 불렀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은 들으시오. 그대가 늘 섬기는 그대의 하나님이 그대를 사자들로부터 구해 주셨소?”
21-22 사자굴에서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니엘은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빌고,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아주셔서 사자들이 자신을 해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자들로부터 무사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또 임금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은 증거라고 말했다.
23-24 왕은 기뻐하면서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끌어 올리라고 명령했다. 사람들이 다니엘을 끌어 오렸다. 다니엘의 말처럼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왕은 다니엘을 헐뜯은 사람들을 데려와, 그들과 가족을 사자 굴 던져넣었다. 그들이 굴 밑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움켯서 그 뼈까지 부서뜨렸다.
25-27 다리우스 왕은 전국에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내 백성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바란다. 나는 다음과 같이 법령을 공포한다. 모든 백성은 반드시 다니엘이 섬기는 신(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영원히 다스리신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권세는 무궁하다. 그는 구원하기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과 땅에서 표적과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이 하나님이 다니엘을 사자의 입에서 구해 주셨다.]
28 다니엘은 다리우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과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 잘 살았다.

//사자 굴에 다니엘을 던진 다리우스 왕은 밤새 금식하며 자신의 신이 아닌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께 다니엘을 구해 달라고 기도했다. 다리우스 왕은 하나님을 살아계신 신(하나님)이라고 불렀다. 그 하나님만이 다이엘을 구원할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래서 새벽에 지체없이 사자굴로 달려가 자신의 기도응답을 확인했다. //정작 다니엘은 자신을 구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사자 굴에서 다니엘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돌아봤고, 또 왕 앞에서 충실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자들로부터 자신을 구원해 주시자, 하나님과 임금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은 증거인 줄 알고 감사했다. //약육강식의 사자 굴은 세상의 축소판이다. 제국의 축소판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도 제국을 좌우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제국의 왕도 어쩔 수 없고,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도 어쩔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 다리우스 왕이 고백하듯 살아 계신 하나님의 권세는 무궁하다. 하나님 앞에서도 세상 통치 앞에서도 죄를 짓지 않는 다니엘의 지혜를 배우라고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