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9:11-18 읽기

전도서9:11-18 읽기

전도자는 빠른 사람이 항상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며,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총명하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며, 배운 사람이 늘 잘 되는 것도 아니요, 불행과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그런 때가 언제 자기에게 닥칠지 모른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는 것처럼 사람들도 갑자기 덮치는 악한 때를 피하지 못한다.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 겪는 일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작은 성에 사는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그의 지혜로 그 성을 힘 센 왕의 공격으로부터 구했으나 어느 누구도 그 가난한 사람을 오래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도자는 지혜가 무기보다 낫다고 말했왔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의 지혜가 멸시를 받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의 말에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전도자는 어리석은 통치자의 고함치는 명령보다, 차라리 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을 듣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지혜가 전쟁무기보다 더 낫다. 그러나 죄인 하나가 많은 선한 것을 망칠 수 있다. (미꾸라지 한 미리가 물을 흐리고, 누룩이 만죽 전부를 푸풀린다.)

//공은 둥글다. 그래서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기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때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도, 스페인도, 브라질도 악한 때를 피하지 못했다. 평소 백패하더라도 월드컵 때 전승하면 얼마나좋을까? ㅎㅎ //축구에 관한한 한국은 가난한 나라다. 아시아에서는 알아준다고… 그러나 한국 축구를 알아주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만 기억한다. 기록에만 남아 있는 4강이지, 축구로는 이번 월드컵 예선도 통과하지 못한 이탈리아 명성에도 훨씬 못미친다. //지혜가 멸시를 받는 것일까? 아니면 가난이 멸시를 받는 것일까? 전도자는 가난한 사람의 지혜가 멸시 받는 것을 보았다고 말한다. 가난하기 때문에 가난한 자의 지혜가 멸시받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부자와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자랑해도 멸시하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수치심도 모르고 정의도 모르니 이보다 악한 때가 있을까? //죄인 하나가 선한 것을 망칠 수 있다면 의인 하나가 악한 것을 정결케 할 수도 있다. 예수께서 오신 이유다. 우리가 이땅에서 예수를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다.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 미꾸라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조용히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후자가 더 낫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