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2:1-14 읽기
젊을 때에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인생의 희노애락을 깨달았다고 착각하기 전에, 마지막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사람은 금방 늙고, 죽는다. 그러니 죽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하신다. 육체가 원래 왔던 흙으로 돌아가고, 숨(생명)이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라. 전도자는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고 선언한다. 모든 것이 잠깐이다. (아침이슬같이 잠깐이다.)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백성에게 자기가 아는 지식을 가르쳤다. 잠언을 짓고 연구하고 정리했다. 전도자는 기쁨을 주는 말을 찾으려고 힘썼다. 참되게 사는 길을 가르치는 말을 찾아 바르게 적어놓았다.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찌르는 채찍같고, 수집된 잠언은 잘 박힌 못과 같다. 이 모든 것은 한 목자가 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인다. 나의 아이들아 조심하여라. 책은 아무리 읽어도 끝이 없고 공부만 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한다.
결론은 이것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심판하신다.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모든 은밀한 일을 다 심판하신다.”
//헛되고 헛되고 모든 것이 헛된, 곧 짧고도 짧고 아주 짧은 인생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온다는 시편 110편 시인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나는 전도서를 떠올린다.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는 새벽이슬은 짧고도 짧은 아주 짧은 생명력을 노래하는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해도 인생은 짧다. 이 짧은 인생, 전도자의 마지막 결론에 귀를 기울이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선악간에) 심판하신다. 영원에 잇대어 사는 길은 영원하신 하나님께 잇대어 사는 길 외에는 없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런데 인생이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으니, 하나님이 성자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그런데도 인생이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따르지 못하니, 그 말씀을 기억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다. 임마누엘의 신비다. 전도자는 온전히 알지 못한 임마누엘의 신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