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21-33
열두 정탐꾼은 가나안 땅을 샅샅이 탐지했다. 그들은 에스겔 골짜기에서 포도 한 송이가 달리 가지를 꺾어서 두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둘러 메었다. 석류와 무화과도 땄다. 그들은 사십일 만에 바란 광야 가데스로 돌아왔다.
열두 정탐꾼은 가져온 과일을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에 보여주면서 정탐 결과를 보고했다.
[정탐한 땅을 샅샅이 탐지했다. 그곳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다. 가져온 과일이 증거다. 그렇지만 그 땅에 살고 있는 백성은 강하고 성읍들은 요새처럼 견고하고 크다. 그곳에서 아낙 자손도 보았다. 네겝지방에는 아말렉 사람이. 산악지대에는 헷 사람, 여부스 사람, 아모리 사람이 살고 있다. 바닷가와 요단 강가에는 가나안 사람이 살고 있다.] (그러나 적용은 달랐다.)
갈렙은 모세 앞에서 백성을 진정시키며 “올라갑시다.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하고 격려했다.
그러나 다른 정탐꾼들은 “우리는 도저히 그 백성에게로 쳐올라가지 못합니다. 그 백성을 우리보다 더 강합니다.” 하고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악담했다. [가나안 땅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삼키는 땅이다.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키가 장대 같고, 또 그곳에 네피림 자손의 한 갈래인 아낙자손오 보았다.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다. 아마 그들의 눈에도 우리가 메뚜기 같이보였을 것이다.]
//정탐꾼 보고서를 한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탐한 가나안 땅은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데, 그곳을 차지하고 사는 사람은 거인이다.] //이 보고에 따른 적용은 둘로 갈린다. 갈렙은 그 땅으로 올라가 점령할 수 있다고 말했고, 다른 사람은 그 땅 백성이 우리보다 강하니 점령할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갈렙은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였고, 다른 사람은 자신의 판단에 따랐다. 갈렙의 반대편은 가짜뉴스까지 퍼뜨렸다. //보고에 따르면 가나안 땅에 아낙자손이 사는 것은 맞는듯 하다 그러나 갈렙의 반대편 정탐꾼은 거기에, 가나안 사람들이 모두 키가 크다고 말하며, 아낙 자손을 네피림의 후예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메뚜기와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침소봉대가 또 있을까 싶다. 이렇게 가짜뉴스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 순식간에 백성들을 삼킬지도 모르는 저주의 땅으로 소문났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짜뉴스에 속은 이유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도가 두 마음을 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야고보는 편지1장에서 이런 사람은 주님께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런 사람은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다. 순종없이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는 방법은 없다. 아니 순종이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암송만으로는 안 된다.
https://quietwaters.blog/2017/03/24/
////메뚜기 한마리 한마리는 열명의 반대의사처럼 거인과 대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땅을 덮은 ‘메뚜기 떼’에는 애굽땅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작습니다. 뭐 메뚜기라 불려도 됩니다. 그러나 저는 ‘메뚜기 떼’에 속한 한마리, 한명이라는 것을 압니다. 수많은 믿음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성경의 믿음의 위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믿음의 선진 선배들이 있습니다. 다들 각각 유니크 하지만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이들과 함께라면 메뚜기 같은 저도 하나님나라를 능히 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하나님의 약속만 의지한다고 추상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를 개인적으로 불러 주셨지만 하나되라고 불러 주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