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16-35

민수기 16:16-35

날이 밝았다. 고라와 일당 250명과 아론은 각자의 향로를 가지고 주님 앞으로 나와, 거기에 불을 피우고, 향을 넣고 회막 앞에 섰다. 고라는 온 회중을 회막 앞으로모아 대결을 지켜보게 하였다. 온 회중에게 영광으로 나타나신 주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회중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으니 그 둘은 회중과 떨어지라고 하셨다. 모세와 아론은 땅에 엎드려서 주님께 죄는 한 사람만 지었는데 어찌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냐고 여쭈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가까이에서 떠나라고 말해주라고 하셨다. 모세의 경고로 회중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주변에서 물러섰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주변에는 가족만 남았다. 모세는 이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죽는다면 주님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켜, 그들이 주님을 업신여겨서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세의 말이 마치자,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삼켰다.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삼켰다. (주님은) 이렇게 그들을 회중 가운데서 사라지게 하셨다. 회중은 땅이 자신들도 삼킬까봐 달아났다. 그리고 주님께로부터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불살라 버렸다.

//고라 일당은 온 회중의 응원을 얻어내려고 했다. 온 회중으로 주님께 대적하도록 선동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은 온 회중을 잠잠케 했다. 주님의 영광을 봤으니 온 회중은 죽은 목숨이었다. 이때 모세와 아론은 또다시 땅에 엎드려 회중을 위해 중보했다. 주님은 중보를 받아들여, 주동자들만 벌하셨다. 주동자들 편에 선 자들을 함께 벌하셨다. 물론 하나님께 대적한 자들에게 내려진 벌은 죽음이다. 땅이 갈라지고 하늘에서 불이 내렸다.
//어려움에 직면하면 모세는 땅에 엎드렸다. 물론 주님 앞에 엎드린 것이지만, 사람 앞에도 자신을 낮춘 것이다. 맞서지 않았다. 오직 주께서 말씀을 전달하실 때만 회중 앞에 당당했다. 어제 루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백성에게 왕으로 군림하려고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모세는 온유함을 버리고 열 받아 발끈해서, 저들의 제물을 받지 말아 달라고 주님께 간구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온 회중의 흥망 문제에 직면하자 다시 이스라엘을 위해 중보하기 위해 낮아졌다. 낮아져야 중보할 수 있다. 예수께서 그러하셨다.

////낮아지기. 나는 잘 못했다. 우리 아이들 한테도 밀리면 큰 소리부터 냈었으니…ㅠㅠ 땅에 엎드리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면 좋겠다. 주님 앞에 엎드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