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1-7

민수기 18:1-7

주님은 아론 가문을 제사장 가문으로 분명히 밝히셨다. 아론의 지팡이가 그 증거로 보관되었다. 그렇다고 아론 가문의 사람들이 함부로 성막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성소를 범한 죄에 대해서는 아론 가문의 모든 식구들이 책임을 져야하고, 제사장 직분을 범한 경우에는 아론의 직계 자녀들만 책임을 져야 했다. 그리고 아론이 속한 레위지파 사람들은 아론 가문의 사람들이 성막 앞에서 봉사할 때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레위지파 사람들은 아론 가문의 제사장들이 시키는 일만 해야 했다. 그렇다고 성소의 여러기구나 제단에 가까이 하면 안 된다. 함부로 성소의 기구와 제단을 가까이하면 돕는 사람뿐만 아니라 제사장들마저 죽게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성소 안에서 하는 일과 제단에서 하는 일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다, 이것을 지켜야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은 레위 사람을 온 이스라엘 회중에 줄 선물로 선택하셨다. 이 레위 사람을 통해 회막 일을 하게 하셨다. 그러나 제단과 관련된 일과 성소 안에서의 일은 레위 사람들 중에서도 제사장, 곧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만이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이 성소에 접근하면 죽임을 당한다.

//선물! – 이스라엘 회중이 주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레위 사람들이 필요했다. 주님께서 레위 사람들을 회막 일을 하도록 세우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 중에서도 아론과 아론의 자손을 제사와 성소를 돌보는 일을 하도록 세우셨다. 그런데 이렇게 회막과 제단과 성소의 일을 위해 세운 레위 사람들을 이스라엘 회중에 준 선물이라고 하신다. 그렇다 선물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무슨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께 나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레위 사람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레위 자손은 아론이라는 제사장 가문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회막일에 참여할 수 있었고, 아론 가문이 제사장 가문이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인 이유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곧 성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을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이다.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이 선물 때문이다. 우리 자신의 의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중보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 삼위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세상에 줄 선물로 사용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