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27-24:9

민수기 23:27-24:9

발락은 발람은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자신을 축복하고 이스라엘은 저주해 달라고 말했다. 발락이 발람을 브올 산 꼭대기로 데리고 갔다. 발람은 발락에게 자신에게 필요한 제단을 만들고 제물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락은 발람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발람은 이스라엘에게 축복하는 것이 주님의 눈에 보기 좋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자기 뜻대로 마술을 쓰지 않고 광야에 지파별로 진을 친 이스라엘을 바라보았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발람에게 내렸다. 그는 다음과 같이 예언했다. [브올의 아들 발람의 말이다. 눈을 뜬 사람의 말이다. 하나님이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말이다. 환상으로 전능자를 뵙고 넘어졌으나 오히려 두 눈을 밝히 뜬 사람의 말이다. 야곱아 너의 장막이 어찌 그리도 좋으냐! 이스라엘아 너의 사는 곳이 어찌 그리도 좋으냐! …주님께서 심으신 침향목 같구나. … 그들의 나라는 널리 위세를 떨칠 것이다. …너에게 복을 비는 이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 것이다.]

//발람은 하나님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신앙고백을 예언에 담았다. 첫번째 예언에서 발람은 정직한 사람이 죽듯이 죽기를 바라고, 정직한 사람의 복을 받기를 원했다. 두번째 예언에서는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 때문에 거짓말도 하지 않으시고 변덕을 부리지도 않으시고 말씀하신 대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세번째로, 발람은 자신이 하나님이 말씀을 듣는 사람이요, 환상으로 전능자를 뵙고 넘어졌으나 오히려 두 눈을 밝히 뜬 사람이라고 고백한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처음 만나면 의인의 회중에 들기를 원한다. 구원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을 굴복시키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거듭난다. 나 역시 여전히 죄인이라고 밖에 달리 고백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알아가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점점 더 순종하기를 원한다. //발람은 눈을 들어 이스라엘 진영을 바라보았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내렸다. 오늘날 교회를 바라보았을 때 세상이 과연 하나님의 영을 받을 만 한가? 자문해 본다. 발람은 지파별로 진을 친 이스라엘을 바라보았다. 이스라엘은 그냥 오합지졸로 보이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지파별로 진을 쳤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 진영 내부에 들어가 보면 언제 또다시 원망과 불평으로 어수선해질지 모른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도 언약의 하나님을 이제 막 알아가는 중이 아닌가? 그들이 발람보다 하나님을 더 잘 안다고도 말할 수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 –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아는 만큼 손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세상은 우리를 향해 눈을 돌리고, 우리에게서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https://quietwaters.blog/201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