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9:12-40

민수기 29:12-40

일곱째 달 보름날에도 안식일처럼 지키고 이레 동안 주 앞에서 절기를 지켜야 한다. 초막절이다. 초막절 제물은 그 양이 다른 절기보다 풍성하다는 인상이다. 수송아지를 첫날 열세 마리부터 일곱째 날 일곱 마리까지 줄어드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치 하루 하루 죄가 씻겨나가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결코 완전히 씻겨나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매년 반복되어야 하나보다. //하나님 앞에서 속죄와 감사는 과유불급이 없다.

쉬어가는 날!

민 29:1-11

민 29:1-11

일곱째 달 초하루는 나팔을 부는 절기다. 이날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일년 열두달에서 일곱째 달 초하루는 절반이 지난 후 맞이하는 첫번째 날이 된다. 후반전 휘슬을 부는 절기다. 후반전이 시작된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일곱 째 달 열흘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번에는 아무 일을 하지 않는 것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너희 심령을 괴롭게 하라’고 하신다. 이날은 속죄절(일)이다.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해야 할 일은 전반전의 잘못을 돌이키는 것이다. 너희 심령을 괴롭게 하라고 하신 말씀을 신약시대에 적용 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고후7:10)가 될 것이다.

일곱째 달이 유월절이 첫째 달로 지정되기 전에는 그해 첫째달에 해당한다. 결국 일곱째 달은 종교력으로는 후반전의 시작이지만 일반력으로는 한해의 시작, 즉 전반전의 시작이라고 적용해도 된다. 곧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 한해를 거룩하게 살라고 하신다. 용서받은 백성으로 살라고 하신다. – 성도도 전반전이든 후반전이든 시작 휘슬이 불리면 그냥 뛰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속죄부터 해야 한다. 속죄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이다. 용서받는 자로 매일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마음 아파하는 것은, 회개를 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것이 없습니다.”[고후 7:10]

https://quietwaters.blog/2017/08/11/

민수기 28:1-15

민수기 28:1-15

주님게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절기에 따라서 희생제사를 어/김/없/이 바치라고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다. 절기는 일 년에 몇번 있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다. 번제는 날마다 바쳐야 한다. 그것도 아침 저녁으로 바쳐야 한다. 번제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곡식제물도 함께 드려야 한다. 사실 이 모든 제사법은 시내산에서 이미 공포되었다. 이 제사법에 따라 부어드리는 제사도 함께 드려져야 한다. 안식일에는 날마다 드리는 제사 외에 안식일 번제를 따로 바쳐야 한다. 초하루에도 날마다 바치는 제사 외에 초하루 번제와 속죄제물을 따로 바쳐야 한다. (제사 이야기는 정말 싫다!)

//하여간 제사는 매일 드려야 하고 일주일 씩 구별하여 드려야 하고 한달에 한번씩 구별하여 드려야 한다. 매일 드리는 제사는 아침 저녁으로 드려야 한다. 다시말해 하루 종일의 삶이 예배여야 한다. 그러니 주일만이 아닌 일주일 7일 모두가 예배여야 하고 매달 첫날 뿐만아니라 하루 하루가 예배여야 한다.
//성도는 더 이상 희생제사를 드리지 않는다. 대신 일상이 예배여야 한다. 바울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영적 예배)로 드리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성도의 마땅한 일상이 바로 예배다.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 앞에서 삶을 돌아봐야 한다. 아니 매순간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한다. 예배는 특별한 절기에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매일 드리는 것이고, 특별한 절기에는 매일의 예배에 더하여 따로 드려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주일(안식일) 예배를 강조하느라 매일의 예배는 등한시 하지는 않는지 묻게 된다. 일상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 매일 말씀을 읽는다고 예배를 대체할 수 없다. 읽은 말씀 대로 순종하는 게 예배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나누며 사는 것이 예배다. 성령의 도우심이 절실하다. 주일 아침이다.

https://quietwaters.blog/2017/08/09/

민수기 17:12-23

민수기 17:12-23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수인계는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진행되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준 후, 아론과 같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모세는 바로 후계자 선임을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께 요청했다. 모세가 바라는 후계자는 온 회중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양 떼를 인도하는 목자 같은 사람이었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삼으라고 대답하셨다. 주님은 여호수아를 영감을 받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 곧 영이신 주님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슨 자질보다, 영에 충만해야 했다. 주님은 모세에게, 모세의 권위를 여호수아에게 온 회중 앞에서 물려주라고 명하셨다. 그래서 온 회중이 여호수아에게 복종하게 하라고 명하셨다. 여호수아의 권위는 제사장 엘르아살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나온다. 하나님과의 교제에 솔선수범할 때, 온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수아의 솔선수범을 따를 것이라고 하신다. 모세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제사상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서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삼았다.

//모세가 생각한 후계자는 먼저 나가고 먼저 들어오는 솔선수범형 리더였다. 주님은 모세가 생각한 솔선수범형 리더라도 주님께 묻고 그의 말에 따라 나가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내 뜻대로 솔선수범 해서는 안 된다. 모세가 후계자에게 인수인계 해야할 권위는 바로 주님께 복종하는 것이다. 온 회중은 주님께 복종하는 리더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다. 양 떼들은 선한 목자의 음성에 따른다. 선한 목자로 오신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솔선수범하셨다. 성도는 마땅히 예수의 솔선수범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성령충만이다. 임마누엘이다. 솔선수범 하려해도 우선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니깐…

https://quietwaters.blog/2017/08/08/

민수기 17:1-11

민수기 17:1-11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 슬로브핫의 딸들의 이름이다. 슬로보핫은 므낫세의 현손이다. 그는 출애굽 1세대로 광야에서 죽었다. 슬로보핫은 죄의 벌로 죽은게 아니라 자연사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슬로보핫의 다섯 딸은 모세와 엘르아살과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서 자신들에게도 유산을 달라고 요청했다.
모세는 이문제를 하나님께 물었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슬로보핫의 딸들의 말이 옳다고 하셨다. 주님께서 슬로보핫의 딸들의 요청을 그대로 들어주셨다. 그리고 이 판례대로 이스라엘 자손은 아들이 없는 경우 유산을 딸에게 상속시키는 법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딸도 없는 경우에는 그 유산을 고인의 형제자매에게 주라고 하셨다. 형제자매도 없는 경우에는 그 가문에서 그와 가장 가가운 친족에게 상속하라고 하셨다.

//슬로보핫의 딸들의 용기로 여자들에게도 상속이 허락되었다. 여자들은 인구조사에도 끼지 못한 시대에, 슬로보핫의 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당당하게 성경에 올렸다. 슬로보핫은 아들을 기대하고 첫째 딸에는 아들을 얻지 못한 슬픔을 이름 담았고, 둘째딸에는 노아라는 남자? 이름을 붙였지만, 다섯째 딸에는 그래도 기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슬로보핫의 딸들은 슬로보핫이 고라의 반역에 가담한 벌로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로 죽었다고, 곧 노화로 자연사 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자신들도 약속의 땅에 대한 상속의 권리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모세는 이 문제를 주님께 가져갔고, 주님은 슬로보핫의 딸들이 (그대로) 옳다고, ‘아멘’ 하고 인정해 주셨다. 슬로보핫의 딸들에게 약속의 땅을 분배받는 것은 재산권을 지키는 문제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언약(믿음)에 참여하는 문제였다. – 주님, 슬로보핫으리 딸들이 ‘이스라엘에서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하고 간구했듯이, 우리 가족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끊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https://quietwaters.blog/201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