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1-13

로마서 7:1-13

율법을 아는 사람에게 법의 효력이 산 사람에게만 미친다고 말한다. 죽은 사람에게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 부부관계도 마찬가다. 남편이든 아내든 죽으면 그 배우자는 부부관계의 법에서 풀려난다. 바울은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함으로 율법에 대해서 죽임을 당했다고 선언한다. 대신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육신을 따라 살 때는 죄의 욕정을 이기지 못하여 율법으로 사형에 해당하는 유죄판결을 받는다. 그러나 율법에서 풀려난 사람은,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킴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 대신 성령이 주시는 새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물론 율법이 죄는 아니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바울은 율법이 탐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탐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우리’에서 ‘나’로 개인적인 적용을 한다. 바울은 죄가 자신 속에서 계명을 어기도록 온갖 탐욕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만약 율법이 없었다면 죄를 짓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율법이 없을 때에는 살아 있었지만, 계명이 들어오니까 죄는 살아나고, 자신은 사형에 처해졌다고 말한다. 바울은 자신이 죽었다고 말한다. 계명이 자신을 죽음으로 인도한다고 말한다. 죄가 계명으로 자신을 속이고 또 계명으로 자신을 죽인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율법은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라고 선언한다. 선한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자신에게 죽음을 안겨 줄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죄를 죄로 드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이라고 말한다. 계명은 죄가 죄라고 드러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https://quietwaters.blog/2018/09/13/

//율법은 무용한가? “남편이 살아있는데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가 되나 남편이 죽은 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가 되지 않는다.” 는 말씀은 남편이 죽어야 여자가 자유자가 된다는 말인데, 평생 율법의 아내로 살아 온 사람들이 율법이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바울은 아니라고 말한다. 바울은 여자가 죽으면 남편이 죽은 여자를 주장할 수 없다고 돌려 말한다. (남편인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아내의 연약함이 문제다.) 그래서 율법을 죽이는 (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죽는 것이 복음이라고 선포한다. 더이상 율법이 우리의 남편이 아니라,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남편이라고 말한다. 성도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께 대하여 사는 것이다. 율법이 죽은 것이 아니라 내가 죽는 것이다. 내가 죽으면 율법이 나를 주장할 수 없지 않은가? 나는 죽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라고 하신다. 나의 남편은 정죄의 율법이 아니라, 자비와 긍휼의 주님이시다. 주님이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시다고 우리의 정욕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거룩하기만 한 율법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라고 하신다. (행위가 아니라 순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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