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4-17
주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다. 누구나 넘어지면 다시 일어난다. 떠나간 자는 다시 돌아 온다. 그런데 예루살렘 백성은 왜 늘 떠나가기만 하고 거짓된 것에 사로 잡혀서 돌아오기를 거절하느냐고 반문하신다. 주님은 돌아 오지 않은 이유를 알기 위해 주의 백성에게 귀를 기울이신다. 그런데 주의 백성이 잘못을하고 자책을 하면서도 자신의 악생을 뉘우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백성이 주의 법규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주의 백성들이 지혜를 가졌고 주님의 율법을 안다고 말은 하지만 서기관들도 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다고 책망하신다. 이런 거짓된 지혜와 율법을 가진 사람들은 결국 수치를 당할 것이다. 힘이 있든 없든 모두 자기 잇속만을 채우기에 급급한 사람들, 사기로 재산을 모으는 사람들, 백성을 속이는 지도자들. 그들은 역겨운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그들의 결국은 죽음이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사형을 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그들이 포도 덩굴에서 포도를 얻지 못하며, 무화과 나무에서 무화과를 얻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재앙을 피해 견고한 성읍들을 찾아 가지만, 주께서 보내신 적군에게 결국은 진멸당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거짓된 지혜를 가진 사람들, 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은 사람들의 결국은 사망이다. 주님은 끊임없이 경고하시는데, 주의 백성이라는 사람들이 돌이킬 줄 모른다. 주님께서는 주님을 떠난 그들을 모른다고 하신다. 죽음이란 주님과의 단절이다. 역으로 생명이란 주님과의 연합니다. 적군을 보내시면서까지 주의 백성을 벌하시는 이유는 주의 백성이 돌아오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재앙과 벌이 아픔이어도 은혜가 되는 이유다. 그래서 하박국은 노래한다. “비록 무화과는 아니 열리고 포도는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지 않아도, 비록, 우리에 있던 양 떼는 간 데 없고 목장에는 소떼가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야훼 안에서 환성을 올리렵니다. 나는 구원하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