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18-9:6
예레미야는 자신의 심정을 ‘기쁨이 사라졌다. 슬픔이 나을 길 없다. 가슴이 멍들었다.’ 하고 표현한다. 백성들은 주님이 시온을 떠나셨다고 울부짖는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는 시온은 더 이상 시온이 아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법이 있는 곳, 곧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소위 주의 백성들이 우상들을 하나님 대신 섬기니 주님은 노하실 수 밖에 없다. 주님의 노하심에 백성들은 구출 되지 못한다. 예레미야는 이런 상황에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예레미야는 주의 백성이 돌이키지 않음을 불치병이라며 한탄한다.
예레미야는 주의 백성이 살해 당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탄식의 노래를 부른다. 마치 자녀를 잃은 부모처럼 오열한다. 오죽했으면 간음하고 배신한 주의 백성을 멀리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할까? 주님의 백성이라면서 거짓만 일삼고 진신은 없고 폭력만 판을친다. 주님을 하나님인 줄 알지 모르는 백성이 되어버렸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주님을 알지 못하니 친척끼리도 거침 없이 사기를 치고 이웃끼리 비방하는 불신의 사회가 되어버렸다. 죄를 짓는 일을 그치려 하지 않는 백성. 서로 속고 속이는 일만 되풀이 하면서 기만 가운데 사는 백성들.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으니 시온은 더 이상 시온이 아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법이 있는 곳, 곧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알고, 주님이 보내신 예수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는데, 주님을 알려고 하지 않으니, 그들에게는 생명이 없다. 사망이다.그렇다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는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의 결국은 사망이다. 이들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예레미야의 탄식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하나님이 없는 불치병에 걸린 사회는 결국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의 사회가 된다. ㅠㅠ –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힘써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힘써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