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9:7-16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씀이 이어진다. 주님은 주님의 백성을 연단한다. 악을 저지른 주의 백성을 다루는 방법은 시험밖에 없다. 주의 백성의 입에서 평화의 말 대신 거짓말만 나오고, 서로 해칠 생각만 품고 있으니 주님이 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은 백성이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예레미야는 황무지가 된 예루살렘을 보고 애가를 부를 수 밖에 없다. 주님이 (불순종의)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드시고 짐승들만 우글거리는 소굴이 되게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무지로 바꾸어 놓아 사람이 살 수 없게 하신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유다가 왜 망했는지 깨닫지 못한다. 예레미야가 주님의 말씀을 전해도 깨닫는 자가 없다.
주님께서 유다가 망한 이유를 말씀하신다. 주의 백성에게 율법을 주어 지키라고 했지만, 그들이 그것을 버리고 주님의 말을 순종하지 않았다. 실천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들의 고집대로 살았다. 조상들처럼 바알 신들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주님은 이런 주의 백성에게 벌을 내리신다. 쓴 쑥을 먹으며 독을 탄 물을 마시게 하신다. 이방 민족 가운데 그들을 흩으신다. 불순종의 백성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을 뒤쫓게 하실 것이다.
//불순종의 백성 진멸되기까지… 주님은 주의 백성이 연단을 받아 불순물이 제거 되기까지 풀무질을 계속하실 것이다. 그러니 벌이, 진멸이 최종목적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정결케 된 남은자가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한다. 이 소망을 가로막는 것은 우리 마음의 완악함과, 조상들의 가르침, 곧 전통과 관습이다.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주님의 법이요 주님의 말씀이다. (주의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다.) 우리의 완악함을 녹여주는 것도 주의 말씀과 성령 하나님의 인도에 따르는 것이며,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주의 말씀과 성령 하나님의 깨닫게 하심이다. 깨닫는 자가 없어도 주님이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성령 하나님이 계시다.